문도엽, 마지막 홀 환상적인 피치 샷으로 역전 우승 달성
문도엽이 KPGA 경북 오픈에서 마지막 홀에서의 환상적인 피치 샷을 통해 1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8개월 만의 시즌 첫 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으로, 그는 17일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 오픈의 4라운드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문도엽은 이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쳐 최종적으로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했다. 그는 문동현(13언더파 271타)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짓고,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열린 KPGA 파운더스컵 이후, 문도엽에게는 상당히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경기 초반, 문도엽은 1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전반전에서 그는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고, 경기 흐름이 좋았지만 15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33야드 거리에서 세 번째 샷을 친 결과, 공은 홀 50cm에 정확히 붙으며 결정적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로써 그는 압박 속에서도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여 우승을 안았다.
문도엽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경기가 정말 재미있었고, 중요한 순간에 좋은 샷이 나와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18번 홀에서는 파만 해도 연장전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갑자기 버디가 나왔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와 함께, 첫 우승을 경험한 만큼 다음 대회에서도 훌륭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문동현은 이번 대회에서 7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김홍택과 최승빈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유송규, 이창우, 김성현, 정찬민, 엄재웅 등이 공동 6위(10언더파 274타)로 뒤따랐으며, 전날 선두였던 박상현은 4타를 잃고 공동 23위(7언더파 277타)로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경기는 문도엽의 놀라운 집중력과 기술을 보여준 한편, 골프 팬들에게도 잊지 못할 명장면을 제공한 경기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의 성과가 기대되는 문도엽은 그간의 기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