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손발 좀 풀어줘"…중국, 미국의 대중 견제 비판
중국이 최근 미중 정상회담을 통해 재차 강조한 '건설적 전략안정 관계'를 바탕으로 미국에게 대중 견제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대만 문제에 대한 불개입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6일 발표한 논평에서 이러한 견해를 상세히 설명하며, 강대국 간의 경쟁이 피할 수 없는 현실이지만, 이 과정에서 서로를 자극하지 않고 공존과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평에서 중국은 "건설적 전략 안정은 경쟁에도 정도가 있어야 하며, 제로섬 게임이나 승패를 가르는 '권투 경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국가 간의 관계는 서로를 감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발전하는 '육상 경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은 이중 잣대나 인위적인 제한을 통해 다른 국가의 활동을 억압하는 것에 대해 강한 반발의사를 나타냈다.
중국은 미국의 번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미국 또한 중국의 발전을 이성적으로 수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라는 두 목표는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고를 보냈다. 시진핑 주석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인용한 발언을 바탕으로, 대만 문제를 잘못 다룰 경우 양국 간의 충돌이나 분쟁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를 했다. 그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대 공동성명을 준수해야 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다루어 양국 관계의 안정적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중국의 주장은 미중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 간의 협력을 촉구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발전을 위한 길을 모색하자는 메시지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사회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으며, 대만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향후 미중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