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은 현재 5,000달러(약 6,950만 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최근 기관자금의 유입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가격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더리움 현물 ETF로, 지난 10월 27일 단 하루 동안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는 약 1억 4,900만 달러(약 2,071억 원)가 순유입된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단 한 푼의 유출도 없었다. 9개의 이더리움 ETF는 모두 수익 자산을 늘리며 하루에 총 1억 3,400만 달러(약 1,863억 원)가 유입되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흐름을 통해 기관투자자의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 기관 자금 유입은 최근 제자리걸음을 하던 암호화폐 ETF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주고 있으며, 이더리움의 주요 저항선인 4,200달러(약 5,838만 원) 돌파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 저항선은 기술적 분석에서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를 상회할 경우 매수세가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이더리움은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불안정한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으며, 과매수나 과매도를 측정하는 RSI는 51로 평가받고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만약 기관 자금의 유입이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은 비교적 빠른 시간 내에 저항을 돌파하고 5,000달러선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기관의 자금 흐름은 단순히 유동성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에 대한 시장 심리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전통 자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 투자자들은 디지털 자산을 장기적인 분산 투자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그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

현재까지의 추세가 앞으로 일주일 정도 더 지속된다면, 이더리움은 자연스럽게 5,0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와 개인 투자자들의 참가가 함께 이어진다면,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관의 자금이 이더리움에 쏠리는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