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 단기 급등 후 가격 조정…생태계 확장과 기술 개선은 계속 진행 중
파이코인(PI)이 최근 급증세를 보인 후 가격 조정에 들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파이코인은 25% 상승해 0.29달러(약 390원)에 도달했으나, 가격은 다시 하락하여 현재는 약 0.23달러(약 31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단기적인 반등 이후 하락세가 강화되며 하루 거래량이 1,080% 급증, 약 1억 1,400만 달러(약 1,53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급격한 거래 수요가 있음을 암시하지만, 일부 주요 거래소에서 대규모 자금 출금이 이뤄진 반면, 매수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파이코인이 과거 최고가로 복귀할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가격 하락과는 별개로 파이 네트워크는 기술적 개선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테스트넷에서 프로토콜 버전 23을 시험 중이며, 이는 2025년 4분기 메인넷 출시에 맞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처리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설계되고 있다.
사용자 기반의 증가는 긍정적인 신호로, 최근 336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KYC(실명 인증)를 완료하여 전체 인증 사용자 수가 2,100만 명을 넘었다. 이외에도 270만 명의 사용자가 차세대 프로토콜로의 마이그레이션을 완료했으며, 현재 ISO 20022 표준 통합도 준비 중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파이코인의 주요 저항선은 0.28달러(약 380원)로 분석되고 있다. 저항선을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 0.36달러(약 49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있지만, 실패할 경우 0.20달러(약 270원)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9억 2,700만 달러(약 2조 5,900억 원)로, 시장 점유율은 약 0.05%에 이를 뿐이다.
파이 네트워크는 메인넷 출시를 2025년 4분기로 설정하고, 이 시기가 기술 업그레이드와 사용자 마이그레이션의 핵심 단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채굴 방식을 통해 암호화폐의 접근성을 높인 이들의 전략은 개발도상국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장기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실질적인 사용 사례 확보와 생태계 활용성 확장이 필요한데, 이는 파이코인이 레이어-1 프로토콜로서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장기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