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2주 연속 자금 유입…주간 27억 달러 증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최근 2주 연속으로 강세를 이어가며 누적 순유입 규모가 627억7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소소밸류의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10월 6일부터 10일까지, 총 5거래일) 동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는 약 27억1000만 달러(한화 약 3조8800억 원)의 자금이 흡수됐다. 이는 전주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인 32억4000만 달러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견고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일간 유입 흐름을 살펴보면 6일에는 12억1000만 달러, 7일에는 8억7561만 달러, 8일에는 4억4073만 달러, 9일에는 1억9768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었으나, 10일에는 –450만 달러로 순유입이 잠시 감소했다. 하지만 5거래일 중 4일간 순유입이 기록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한 주 동안의 총 거래대금은 345억6000만 달러로, 이전 주의 260억10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32.9% 증가했다. 일일 거래대금 또한 ▲6일 65억3000만 달러 ▲7일 77억8000만 달러 ▲8일 51억5000만 달러 ▲9일 53억2000만 달러 ▲10일 97억8000만 달러로 다양하게 집계되며 활발한 거래를 나타냈다.
현재까지의 누적 순유입 자금은 627억7000만 달러에 달하며, 총 순자산 규모는 1589억6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98%에 해당한다. ETF별 순자산 상위 목록을 살펴보면 ▲블랙록 IBIT가 939억8000만 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피델리티 FBTC(241억9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05억3000만 달러)가 위치하고 있다.
이러한 현물 ETF에 대한 강한 수요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동시에,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투자자들에게 더 안정적이고 규제된 환경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노출을 제공함으로써, 매우 긍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