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준 해시드 대표 "국적은 이제 소유가 아닌 프로토콜로, K 디지털 시민권은 100년의 기회"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최근 열린 ‘이스트포인트:서울 2025’ 콘퍼런스에서 한국이 디지털 시민권을 통해 글로벌 금융과 문화 질서를 재편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국적은 더 이상 소유의 개념이 아니라 프로토콜에 의해 정의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국가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물리적 공간의 연속성이 디지털 공간으로까지 확장되면서 네트워크 블록체인이 새로운 국가의 경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시대에 사람들은 기존의 영토, 국민, 주권이라는 세 가지 요소 대신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이는 선천적이고 물리적이었던 국민 개념이 후천적이고 디지털적인 시민 개념으로 확장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시민권의 특성이 전통적인 국적이 영토와 혈연에 기반해 배타적이고 제한적인 관계인 반면, 디지털 시민권은 주체와 네트워크에 기반한 포용적이고 유연한 관계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리와 의무가 강제적에서 자발적 기여로, 정체성이 단일 목적에서 다중적인 디지털 ID로 확장되고 경제 모델이 세금 기반에서 참여와 기여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언급했다.
네트워크 스테이트 개념도 소개하며, 이는 가치를 공유하는 네트워크에서 국가가 탄생하고, 물리적 개념으로도 확장되는 단계로, 디지털 자산과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경제 생태계 구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해시드 대표는 한국이 이러한 변화를 통해 큰 기점을 맞이할 수 있으며, K-POP 팬덤처럼 공유하는 새로운 공동체의 형성 가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환전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고, 대형 플랫폼 결제에서도 어려움을 쉽게 겪는 상황도 지적하며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디지털 시민권이 ‘연결, 개방, 혁신’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시민권을 위한 구체적 인프라로 디지털 ID 레이어, 디지털 자산 레이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 맞춤형 서비스 등이 결합된 새로운 체계를 제안했다. K 디지털 시민권은 월렛, 스마트 모빌리티 투어, 라이프와 거버넌스 서비스 등을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 특성인 프라이버시 보장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강조하며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시민권 개념이 단순한 시민권의 의미를 넘어 한국이 전 세계와 연결되는 기회를 창출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이번 ‘이스트포인트:서울 2025’ 콘퍼런스는 프라이빗 웹3 콘퍼런스로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여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금융의 접점을 모색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