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의 암호화폐 스타트업들, 바이낸스 연계 로비 그룹에 대한 독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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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암호화폐 스타트업들, 바이낸스 연계 로비 그룹에 대한 독점 우려

코인개미 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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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의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이 제안된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법안과 관련하여 바이낸스와 연계된 로비 그룹이 새로운 규제를 자사의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부 이해관계자들은 가상 자산 상공회의소(VAC)라는 민간 싱크탱크가 규제 위원회에 포함될 예정이며, 이 그룹이 바이낸스 후원 아래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VAC는 최근 몇 차례의 규제 대화에 바이낸스의 자금 지원을 받아왔으며, 독립성이 결여되어 있고 바이낸스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목소리가 많다. 한 이해관계자는 "VAC의 모든 규제 대화는 최근 바이낸스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바이낸스와의 비경쟁 조건을 가진 VAC가 마법처럼 규제 위원회에 포함되는 것이 어떻게 공정하고 헌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는가?"라며 질타했다.

보고서에서는 바이낸스가 VAC에 대해 각 국가당 월 6,000달러를 지급하는 정책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밝혀졌다. 이는 VAC가 케냐의 암호화폐 규칙을 바이낸스에 유리하게 왜곡할 가능성을 우려하게 만든다. 그러나 VAC의 웹사이트에는 바이낸스가 파트너로 등록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또한, VAC가 르완다의 규제 과정에도 유사한 방식으로 개입하려 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또 다른 이해관계자는 "신뢰도가 낮고 명백한 이해 충돌을 가진 단체가 우리의 암호화폐 규제가 된다면, 케냐는 절대로 FATF와 EU의 회색 리스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VAC의 대표인 바실 오골라(Basil Ogolla)는 VAC의 역할을 옹호하며, 국제통화기금(IMF)과 케냐 중앙은행(CBK), 국회와의 2년 간의 협의 캠페인을 언급했다. 그는 "국회가 VAC를 규제 위원회의 추천자로 포함시킨 결정은 이러한 신뢰와 자신감의 결과"라고 말했다.

새로운 규제 기관은 국고부, 케냐 중앙은행(CBK), 자본시장청(CMA) 및 변호사, 회계사와 같은 전문가들이 포함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코인텔레그라프는 바이낸스에 의견을 요청했으나, 기사가 발행될 당시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

이와 함께 바이낸스는 세계 여러 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5월 키르기스스탄의 투자청과의 협약을 통해 크립토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교육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4월 17일 인터뷰에서 CEO 리차드 텡은 바이낸스가 여러 정부와 협력하여 비트코인 전략적 보유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몇몇 정부와 국부펀드가 자국의 암호화폐 보유를 수립하고자 접근해왔다"고 전했다.

이렇듯 바이낸스는 다양한 국가의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정책에 활발히 개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각국의 규제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케냐에서의 논란은 바이낸스의 영향력이 얼마나 광범위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로컬 스타트업들이 형평성을 중시하는 규제 환경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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