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525개 추가 매수…장기적 낙관론 여전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전략 펀드인 Strategy가 최근 비트코인(BTC)을 525개 추가 매수하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매수는 약 6,020만 달러, 즉 약 837억 8,0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었으며, 코인당 평균 매수가는 약 11만 4,562달러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흐름에 대한 세일러의 확고한 신뢰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만 해도 Strategy는 25.9%의 비트코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63만 8,985 BTC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매입 금액은 472억 3,000만 달러(약 65조 6,970억 원)에 달하며, 이로 인해 매입 평균가는 약 7만 3,913달러에 이른다. 비록 이번 매수가 기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점에서 주목을 받긴 했지만, 세일러의 장기적 비전과 믿음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투자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엔젤 투자자 제이슨 칼라카니스는 최근 Strategy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며, 투자자들에게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세일러의 과도한 비트코인 매수가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비판은 최근 Strategy가 S&P 500 지수에 편입되지 못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JP모간 역시 Strategy의 포트폴리오가 지나치게 비트코인에 치우쳐 있으며, 따라서 다각화 부족에 따른 위험성을 지적하였다. 이 때문에 Strategy의 주가는 소식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최고 2% 하락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일러는 비트코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최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렌지 색상의 아이폰17 프로 이미지를 공유했으며, 이는 비트코인의 상징적인 색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그의 행보는 비록 수량적으로 작게 느껴 질 수 있지만, 장기 보유와 가격 상승에 대한 확신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 생태계에서 세일러는 이러한 '스택킹 전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그의 미래의 행보는 암호화폐 시장에 있어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와 함께 세일러의 장기적인 투자 철학을 반영하는 일환으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