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새로운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디지털 달러 전쟁의 서막 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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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새로운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디지털 달러 전쟁의 서막 열리다

코인개미 0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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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가 미국 내 규제 요건을 완벽히 충족하는 신규 스테이블코인 'USAT'의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의 크립토 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보 하인스(Bo Hines)를 미국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과 정치적 논란이 함께 고조되고 있다.

USAT는 최근 발의된 GENIUS 법안을 기반으로 설계된 디지털 달러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존의 테더(USDT)와는 달리 해외에 기반하지 않고 미국 내 적격 운영 체계를 갖춘 스테이블코인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테더의 준비금 구조는 약 1,690억 달러(약 234조 7,100억 원)에 달하며, 이는 제정된 법안과 직접적으로 충돌할 위험이 있다. 현재 테더는 비트코인(BTC), 금, 상업 대출 등 다양한 자산을 준비금에 포함시켜 있어, 법안이 요구하는 보수적 자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하인스의 인사는 테더의 전략적 목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그는 백악관에서의 경력을 바탕으로 테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민주당에서는 그가 가진 정치적 경험으로 인한 이해 충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크립토 규제 법안의 논의가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테더는 과거에도 준비금 관련 허위 진술과 내부 거래로 인해 뉴욕주 검찰과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로부터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다. 이 과정에서 자매회사에 대규모 대출을 제공하며 준비금 구성을 왜곡하였고, 이러한 일탈이 테더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안겼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과거가 USAT의 신뢰 구축에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테더는 USAT를 운영하기 위해 기존 운영팀과는 분리된 별도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USAT는 직접 발행이 아니라 파트너십 기반의 유통 모델을 채택하고 있으며, 첫 번째 파트너로 미국 내 유일한 디지털 자산 트러스트 뱅크인 앵커리지(Anchorage)를 선정하였다. 현재 추가적인 트러스트 인가 역시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테더가 올해에만 130억 달러(약 18조 700억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고수익 스테이블코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이러한 수익성이 미국 시장 내 제도권 진입을 위한 신뢰성 확보에 성공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테더가 USAT를 통해 미국 내 규제에 부합하는 준수형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 잡을 경우, 디지털 달러 경쟁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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