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나…5,000달러 돌파를 위한 신호탄인가

이더리움(ETH)이 최근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 미국의 주요 암호화폐 브로커리지 플랫폼인 팔콘엑스(FalconX)는 최근 78,891 ETH, 즉 약 4997억 원 규모의 자산을 네 개의 새로운 지갑으로 이체하였다. 이 지갑들은 글로벌 채굴 기업 비트MNR과 연관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대규모 자산 이동은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을 조용히 매집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2023년 들어 이더리움은 3,000달러 이하에서 시작하여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약 4,580달러, 즉 637만 원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4,290달러를 상회하며 시장 조정 국면에서도 강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상대강도지수(RSI)가 60을 약간 넘어서는 구간에 있는 만큼 과매수 상태는 아니지만, 여전히 상승 탄력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현재 4,200~4,300달러 구간에서 견고한 지지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수준을 지속한다면 4,800달러를 넘어 심리적 저항선인 5,000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거래량 또한 올해 초와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며, 이는 활발한 시장 참여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뚜렷한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팔콘엑스의 대규모 자금 이동은 단순한 거래 행위를 넘어 기관 투자자들의 전략적 장기 보유 의지를 나타낸다. 높은 가격대에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이더리움이 여전히 기관의 프리미엄 자산으로 평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이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BTC)이 11만 달러에서 차익 실현으로 주춤하는 흐름과 대조를 이룬다.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은 소멸이 아닌 성장의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 일회성 반등이 아니라, 강력한 기술적 구조와 기관 자금의 유입은 이더리움이 곧 5,000달러를 돌파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단기적인 변동성은 피할 수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더리움의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