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DOGE), PoS 전환에 대한 격렬한 논란… 공동 창립자 "커뮤니티 분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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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 PoS 전환에 대한 격렬한 논란… 공동 창립자 "커뮤니티 분열 우려"

코인개미 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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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DOGE)을 둘러싼 합의 알고리즘 전환의 논의가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지코인의 공동 창립자인 빌리 마커스는 이 논의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마커스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도지코인의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으로의 전환이 "혼란만 야기할 뿐 가치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런 변화는 도지코인 커뮤니티를 분열시키고 여러 개의 포크 코인을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한 혼란은 감수할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마커스의 발언은 이더리움(ETH)이 PoS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이후, 에너지 효율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PoS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환기시킨다.

이와 같은 시점에서 도지코인재단의 디렉터인 티머시 스테빙은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제안은 기술적 기반에서 평가해야 하며, 커뮤니티의 장기적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라며 "PoS 전환이 네트워크 속도를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엔지니어링 자원을 쏟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또한 스테빙은 도지박스(Dogebox)라는 실험 툴을 활용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험하면서 커뮤니티가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투자자의 움직임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며칠 간 도지코인 고래들이 대규모 토큰 이동을 감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고래 주소는 바이낸스에서 5,290만 DOGE(약 167억 원)를 인출하여 보유 비중을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대규모 매수는 토큰의 장기 보유 의지를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또 다른 고래는 5억 DOGE(약 1,060억 원)를 바이낸스로 이체하여 매도 압력을 증가시키는 흐름을 보였다. 이런 상반된 움직임은 도지코인을 둘러싼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공존하고 있다는 점을 잘 드러낸다.

시장 반응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으로 2.6% 상승하며 강한 하방 압력을 방어했고, 거래량도 하루 새 14.4% 증가하여 약 3조 3,360억 원 규모에 도달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우세하다는 평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도지코인이 PoS로 전환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며, 이번 논란은 기술적 진보와 커뮤니티 보존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대표하는 사례로 꼽힌다. 과연 도지코인이 기술 발전과 커뮤니티의 일치를 어떻게 도모할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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