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 하락 종목 189개로 압도... 봉크와 스트라이크 '매우 탐욕' 구간 진입

현재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은 업비트 기준으로 '공포·탐욕 지수'가 '중립(50)'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 데이터에 따르면 하락한 종목 수가 189개로, 상승 종목 수를 크게 압도하고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인 종목들에 대해서는 과열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7월 6일 오전 10시 7분 기준으로 업비트 데이터 랩에 따르면,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과 변동이 없으며 중립으로 유지되고 있다. 1주 전 대비 1포인트 하락했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1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3개월 전인 4월 초에는 공포 지수가 31 수준에 머물렀던 것을 생각하면, 시장 심리가 서서히 안정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산별 심리지수를 살펴보면, '공포' 정서가 좀 더 강하게 느껴지는 종목으로는 비트코인에스브이(BSV, 23), 에이서(ACRE, 31), 무브먼트(MOVE, 32), 피스네트워크(PYTH, 33), 타이코(TAIKO, 34) 등이 있다. 이들 종목은 최근 거래 위축과 하락 압력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회피 성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반면, '탐욕' 정서가 두드러지는 종목은 봉크(BONK, 84)와 스트라이크(STRK, 81)로, 현재 ‘매우 탐욕’ 구간에 진입해 있다. 또한 세이프(SAFE, 70), 카브(CRV, 69), 스트라티스(STRAX, 68) 등도 강한 매수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봉크와 스트라이크는 하루 전과 비교해 거래량이 급증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공포' 종목들은 현재 과매도 상태에 놓여 있어 일부 투자자에게는 바닥 매수 기회의 대상으로 인식될 수 있다. 반면에 '탐욕' 종목들은 단기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과열 우려가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업비트에서 현재 프리미엄은 1.55%로 기록되고 있다. 이는 업비트 내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평균 1.55%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우세한 상태임을 나타낸다.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자산으로는 랠리(RLY)와 액세스프로토콜(ACS)가 있으며, 각각 100%에 달하는 높은 프리미엄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유통 물량이 제한된 종목에 대한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썬(SUN, -6.25%), 팍스달러(USDP, -5.30%), 나폴리(NAP, -4.64%) 등의 종목은 글로벌 가격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며 역프리미엄 구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이들 종목에 대한 국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글로벌 가격이 과도하게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업비트 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강세 종목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동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만한 주제로 남아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