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이코인(PI)의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며 시장의 불안감을 증대시키고 있다. 7월 첫째 주인 5일 기준, 파이코인은 0.46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주요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0.47달러 부근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는 12.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파이코인은 0.462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 동안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0.66달러 선에서 시작된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현재는 0.47–0.48달러 영역의 핵심 지지선에 도달한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파이코인은 5월 이후로 계속 저점을 낮추고 있으며 주요 저항선을 넘지 못하는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만약 0.475달러 지지선이 무너지게 될 경우, 다음 하락폭은 0.351달러 수준까지 열려 있어 과거 최저점인 0.401달러에 근접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이번 파이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7월에 예정된 대규모 토큰 언락에 있다. 이번 달에는 3억 개 이상의 토큰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며, 특히 7월 4일에는 약 1천만 달러에 해당하는 대량의 물량이 한꺼번에 해제되었다. 이러한 토큰 공급 증가는 시장 내 매도 압력을 가중시키고 기존 보유자의 지분을 희석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가격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코인의 생태계 발전에 대한 장기적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디파이 플랫폼 집토(Zypto)와의 통합 작업은 파이코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확대할 것으로 보여주며, 메인넷 마이그레이션과 KYC(고객신원확인) 확대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은 단기적인 공급 불균형 속에서도 장기적 성장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파이코인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 0.475달러의 지지선을 방어할 경우, 가격이 0.57달러 저항선에 근접할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지속되는 신규 토큰 공급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1달러 회복 가능성은 낮게 평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 증대 속도가 둔화되거나 생태계와 관련된 긍정적인 뉴스가 발표될 경우 투자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 파이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35억 3천만 달러에 이르며, 24시간 거래량은 약 7천 759만 달러에 달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3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파이코인의 가격 흐름이 어떻게 전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