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ETF, 20일 연속 자금 유입 종료…하루 동안 2,117억 원 유출
최근 이더리움(ETH)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가 20일 연속의 자금 유입을 마치고, 하루 동안 1억 5,230만 달러(약 2,117억 원)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이 현상은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하루 손실로, 전문가들은 매크로 경제 요인들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시장 데이터 분석 회사인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더리움 ETF는 지난 20일 동안 총 54억 달러(약 7조 5,060억 원)의 자금을 유입하며, 일평균으로는 약 2억 7,000만 달러(약 3,753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더불어 이전까지 가장 긴 유입 기록은 19일 동안의 랠리로, 이 시기에 유입된 14억 달러(약 1조 9,460억 원)의 일평균 유입액은 7,300만 달러(약 1,015억 원)였다.
이번 유출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발언과 긍정적인 경제 지표들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총괄 제임스 버터필은 "강력한 경제 지표들이 위험 자산에서의 자금 이탈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 흐름을 이끌었던 주체는 블랙록($BLK)의 이더리움 ETF 상품인 ETHA였다.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치우나스에 의하면, ETHA는 7월 한 달 동안 총 42억 달러(약 5조 8,380억 원)를 유치하며 전체 이더리움 ETF의 78%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현재 ETHA는 누적 자금 유입 규모가 97억 달러(약 13조 4,930억 원)를 돌파하였고, 비트코인(BTC) 기반 ETF인 IBIT와 아울러 전통적 주식 ETF인 뱅가드 S&P500 ETF(VOO)와 함께 최근 ETF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품 리스트에 올라있다.
한편, 이더리움 ETF 시장은 여전히 기관 투자자의 수요가 강한 상황이며, ETHA와 같은 대형 ETF의 자금 유입은 이더리움이 제도권 내 자산으로 자리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조정이 있더라도 장기적으로 이더리움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