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러 리서치 기관들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Web3 생태계는 기술적 진화와 실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이플레이랩스, 크립토닷컴, 타이거리서치, 크립토퀀트 등 다양한 기관들이 발표한 내용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 기관형 온체인 자산관리 모델, 헬륨 네트워크의 통신 인프라 성장 그리고 트론 기반 디파이의 실사용 증가 등이 핵심적인 이슈로 부각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이플레이랩스는 InfoFi 생태계 내에서 거버넌스형과 보상형 모델 간의 주도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거버넌스형 구조는 사용자가 참여자로서 생태계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관여하도록 유도하여 플랫폼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반면, 보상형 구조는 사용자에게 즉각적인 리워드를 제공해 커뮤니티 확장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두 가지 모델의 상충은 Web3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크립토닷컴에서는 시장 순환 주기에 따른 초보 투자자의 대응 전략을 세부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강세장에서는 수익 실현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반면, 약세장에서는 학습과 시뮬레이션을 통한 접근 방식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초보 투자자들이 시장의 변동성을 잘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이거리서치는 Maple Finance라는 플랫폼이 기관형 온체인 자산관리의 혁신적인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Maple Finance는 무허가형 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확장성과 투명성을 갖추고 있으며, 중앙화된 금융 모델의 한계를 보완하는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였다.

크립토퀀트는 트론 디파이 생태계에서 실사용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SunSwap과 JustLend 같은 플랫폼이 활성 사용자 수, 총 예치 자산, 수수료 수익 등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실질적인 유입이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전망도 주목할만하다. 에이엠매니지먼트는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둔화와 비트코인 ETF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세 덕분에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로 진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이한 점은 7만 달러라는 저항선突破 이후 중장기적으로 상승 구조로 전환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ETF 자금의 유입이 거래량과 도미넌스를 증가시키며 시장 안정성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도 포함됐다.

Klein Labs는 AI 기반의 새로운 신원 인증 모델인 Port3를 소개하였다. Port3는 블록체인 위에 AI 기반 ID 데이터를 생성하여 실명 인증 없이도 거래가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그러나 이와 함께 법적 회색지대와 신뢰 문제에 대한 우려도 경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메사리 리서치는 헬륨 네트워크가 2025년 1분기에 데이터 전송량과 가입자 수가 급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헬륨은 솔라나 체인 전환 이후 저전력 IoT와 셀룰러 통신을 아우르는 서비스로, 대형 통신사와의 협업뿐 아니라 복잡한 토큰 구조를 단일화하여 프로토콜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성공하였다.

앞으로의 Web3 생태계를 둘러싼 이런 변화들은 암호화폐 시장 전략 수립에 있어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