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AI와 암호화폐를 내세운 대규모 폰지사기 사건 적발
최근 경찰에 의해 AI 기술과 암호화폐에 기반한 대형 폰지사기 사건이 적발되었다. 이 사건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년여 동안 진행된 것으로, 60대 남성 A씨가 주도했다. A씨는 "300% 수익을 보장한다"는 혜택으로 2,200여 명의 투자자에게서 총 840억 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과거에도 사기죄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으며, 집행유예 중에도 새로운 사기 행각을 이어갔다. 존재하지 않는 AI 및 암호화폐 투자 사업으로 포장한 이 투자는 전형적인 '돌려막기'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이에 따라 신규 투자자의 자금을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이 사용되었으며, 실질적인 투자처와 실물 자산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A씨는 가족과 지인을 끌어들여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며 조직적으로 사기를 벌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규 자금 유입이 감소하자 배당금 지급이 중단되었고, 이에 따라 피해자들의 고발로 수사가 시작되었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융 계좌 추적을 실시했지만, A씨는 영장실질심사 전 잠적하였다. 2개월 간의 추적 끝에 A씨는 최근 체포되었다.
이 사건의 피해자는 대부분 고령층으로 확인되었으며, 투자금은 100만 원에서 최대 10억 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AI나 암호화폐와 같은 일반인에게 생소한 용어를 앞세운 고수익 투자 제안은 대체로 사기의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50대에서 70대 고령층의 투자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였다.
더불어 A씨는 2021년에도 유사한 암호화폐 관련 폰지사기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이러한 반복되는 범행에 대해 사회 전반에서는 사기범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높은 수익을 미끼로 한 사기 행각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