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로 거래되는 필로폰…고무보트 속 국제 밀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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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로 거래되는 필로폰…고무보트 속 국제 밀수 사건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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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고무보트를 이용한 국제 필로폰 밀수 사건을 적발했다. 이들은 필로폰 850g을 고무보트 안에 숨겨 미국에서 송환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자를 찾아 판매하였으며, 거래 대금은 암호화폐로 정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방식은 거래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범인들은 대개 20대와 30대의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필로폰을 판매하였으며, 주로 '던지기 수법'으로 마약을 전달했다. '던지기 수법'이란 특정한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그 위치만 구매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는 범죄자들이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번 밀수 사건은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 넘게 이루어졌으며, 경북경찰청은 이들이 범행을 통해 벌어들인 1억 1천만 원의 범죄 수익도 추징 보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을 사서 직접 투약한 37명도 별도로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송치되었다.

특히, 이 사건은 필로폰 투약 장소로 아파트 놀이터와 같은 공개된 공간이 사용된 점에서 사회적 충격을 주었다. 이는 마약 거래가 단순히 비밀리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점점 더 공공장소에서도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상민 경북경찰청 마약수사계장은 "대부분 수도권에서 체포되었으며, 온라인 마약 거래와 암호화폐를 악용한 신종 범죄 수법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암호화폐의 익명성과 유통의 용이함이 마약 밀수와 수익 창출에 악용될 수 있는 위험성을 드러낸 사례로, 향후 단속과 법적 조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계기로 보다 예방적이고도 선제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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