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비트스탬프에 첫 암호화폐 사업 면허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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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비트스탬프에 첫 암호화폐 사업 면허 발급

코인개미 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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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자청(MAS)은 유럽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에게 암호화폐 사업 면허를 발급했다. 이 면허는 싱가포르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제공을 포함하며, 비트스탬프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진출 확대 전략의 중요한 일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 싱가포르는 기존의 암호화폐 규제를 한층 강화하며, 면허 신청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해왔다. MAS는 지난 6월,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만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 대해 면허를 반드시 취득할 것을 경고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시장 퇴출과 함께 형사처벌 및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MAS는 "싱가포르 외부에서 실질적인 규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사업 모델은 자금세탁의 위험이 높으며, 이러한 모델에 대한 당국의 감독이 실효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비트스탬프의 면허 발급은 이러한 엄격한 기준 속에서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승인은 비트스탬프의 내부 통제 시스템과 규제 준수 능력이 높은 수준임을 임증하며, 법적으로 합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진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새로운 규정의 도입과 함께, 면허를 확보하지 못한 여러 현지 암호화폐 기업들은 지난주 월요일까지만 사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상황에 처했다. 많은 기업들이 경영 철수를 고려하고 있거나 대체 지역을 탐색 중이다. 이런 상황은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규제의 변화가 기업 활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홍콩과 함께 아시아의 주요 암호화폐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규제를 진흥시키는 환경과 강력한 소비자 보호 정책을 통해, MAS는 2024년에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에 달하는 수의 암호화폐 관련 사업체의 면허 신청을 승인할 예정이다. 그 결과 올해 들어 싱가포르에 진출한 글로벌 웹3 및 디지털 자산 기업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싱가포르 일반 대중의 암호화폐 수용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이해도와 거래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보유 비율 및 일상 사용은 그에 비해 제한적이다. 정책적으로 면허 발급 문턱이 높아졌지만, 비트스탬프와 같은 기업이 규제 당국의 기대치를 충족할 경우 사업 승인의 가능성이 전혀 없지는 않다는 점에서, 싱가포르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거점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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