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크레디트 스프레드 안정세를 보이나 수요는 여전히 미약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국내 크레디트 스프레드 안정세를 보이나 수요는 여전히 미약

코인개미 0 10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국내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안정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채권 수요 확대를 위한 뚜렷한 기틀은 여전히 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여신기관채와 회사채의 특정 만기 구간에서 상대적 저평가가 이야기되고 있으나, 발행량 증가와 외국인 투자자 수급 둔화가 채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BNK투자증권의 이성경 연구원은 '크레딧 스프레드 안정, 수요는 미진'이라는 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크레딧 스프레드가 전월 대비 변동폭이 적고, 최근 3개월 평균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 없이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딧 스프레드는 회사채 및 여전채 같은 신용 채권의 금리가 국고채 금리보다 얼마나 높은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스프레드가 확대되면 투자자들이 신용위험을 높게 보는 것으로 해석된다. 반대로 스프레드가 좁혀지면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졌음을 시사한다. 특히, 8월 11일 기준으로 특수채와 은행채의 만기별 스프레드는 유사한 수준인 반면, 여전채와 회사채의 2년 및 3년 만기 스프레드는 여전히 높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 연구원은 주식자금의 쏠림 현상 때문에 2년물 채권 매도가 확대되어 스프레드가 높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단기 크레딧물 매수 여력을 약화시켜, 해당 구간의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경 연구원은 "현재 여전채와 회사채의 스프레드는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수준이며 저평가가 뚜렷하다"면서도 "당장 크레딧 스프레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만약 우량등급 기준으로 2년 안팎의 만기에서 채권 투자 심리가 회복된다면 스프레드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채권 수급 여건은 뚜렷하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신규 발행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 연구원은 "올해 7월까지의 누적 순발행은 특수채를 제외하고 공급 부담이 적었다고 해도, 이후 본격적인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채권 시장에서의 순발행이 확대되면 투자자가 흡수해야 할 물량이 늘어나지만, 수요가 이에 동반하여 증가하지 않으면 발행금리 상승이나 스프레드 확대의 위험이 도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수급도 채권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이 글로벌 장기채의 부진을 낳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장기채 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채권 매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도 우려 요소로 지적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국내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채권 수요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동력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진단이 드러났다. 향후 시장은 신규 발행 증가 속도와 외국인 장외 매수 흐름, 그리고 미국의 장기금리 변화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