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본값 설정…월간 현금 배당으로 변화
그레이스케일이 IRS의 세제 혜택 마감 전에 신탁 약관을 개정하여, 자사 펀드에 보유한 대부분의 적격 자산에 대해 스테이킹을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고, 그 수익을 월간 현금 배당으로 지급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암호화폐 펀드의 세금 부담을 경감하면서 투자자에게 더욱 매력적인 배당 체계를 제공하는 조치로 해석된다.
7일, 업계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6일에 신탁 계약을 수정하여, 대다수의 적격 보유 자산에 대해 스테이킹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이번 수정은 IRS가 새 세제 적용에 대한 마감 시한인 8월 10일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IRS는 암호화폐 펀드가 자산을 스테이킹할 경우, 펀드 차원에서 세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발표했지만, 보상이 적어도 분기마다 투자자에게 분배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은 기존의 분기 지급 방식을 넘어서, 스테이킹 보상을 현금으로 전환하여 매달 지급하기로 하였다. 이는 투자자에게 현금 흐름의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여줄 전망이다. 회사는 2025년 10월, 미국의 발행사 중 처음으로 현물 암호화폐 펀드에 스테이킹을 도입하며, 이후 자사 미니 ETF에서는 순수익으로 2,73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때 수수료를 제외한 순수익률은 연 2.61%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펀드에 대해 각각 0.14%의 수수료를 책정하며, 그레이스케일의 0.15%보다 유리한 조건을 내걸고 있다. 현재 그레이스케일의 미니 ETF는 839,556 ETH 중 80.8%를 스테이킹하고 있으며, 약 161,000 ETH는 환매, 운영비, 수수료를 준비하기 위해 남겨놓고 있다.
결국 이번 조치는 규제 요건을 준수하면서 스테이킹 보상을 월간 현금 배당으로 연결하여 상품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BTC) 중심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더리움(ETH) 관련 상품의 경쟁에서는 수수료, 수익률, 배당 방식의 다양한 요소가 중요한 경쟁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이 1,410.30원 수준인 만큼, 달러 기반의 수익률과 환율 변동에 따른 수익 체감 또한 국내 투자자에게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그레이스케일의 새로운 방침은 IRS의 규제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스테이킹 보상을 현금으로 월간 배분하여 투자자들이 일정한 현금 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변화한 만큼, 전통적인 투자자와 기관 유입을 더욱 직접적으로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다른 펀드와의 경쟁에서도 수수료와 배당 방식의 차별화된 포인트가 중요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