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카카오뱅크와의 제휴 계약 연장 가능성 커져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의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제휴 계약은 이번 달 중순에 만료될 예정이며, 양측은 현재 1년 연장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로써는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5월 코인원에 대해 자금세탁 방지 체계에 관한 현장 실사를 완료한 상태이다. 이는 은행이 거래소와 제휴를 맺을 때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절차로, 자금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비정상적인 거래를 걸러낼 수 있는 역량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가상자산 거래소가 원화 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은행 한 곳과 실명 확인이 가능한 입출금 계좌를 제휴해야 한다. 이는 이용자가 원화를 직접 거래하여 가상자산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구조이며, 따라서 은행 제휴는 거래소 영업의 중요한 인프라로 작용한다. 제휴 연장 여부는 단순한 계약 갱신을 넘어서 거래소의 지속 가능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코인원은 2022년 11월 NH농협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거래 은행을 변경한 후 현재까지 계약을 갱신해왔다. 카카오뱅크는 젊은 고객층이 두터운 가상자산 시장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코인원 측에서는 우수한 접근성을 가진 은행 채널을 확보하게 되면서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시장에서는 다른 거래소의 은행 제휴 소식에도 주목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 달 말 빗썸과의 제휴 만료를 앞두고, 계약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3월 빗썸과 1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이후 계약 기간을 줄여 재계약한 이력이 있다. 이는 은행들이 거래소와의 협력에서 단순한 수익성뿐 아니라 내부 통제 및 소비자 보호 수준 또한 더욱 엄격히 요구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은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은행의 실사와 자금세탁방지 역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경향과 맞물려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은행과의 안정적인 제휴를 유지하는 거래소가 원화 서비스 경쟁에서 보다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카카오뱅크와의 원화 입출금 계좌 제휴를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원화 마켓 운영의 기반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