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PYUSD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부로 조직 재편
페이팔(PayPal, 티커: $PYPL)은 조직 구조와 공시 체계를 세 가지 주요 사업 단위로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편의 일환으로 페이팔유에스디(PYUSD)를 포함한 가상자산 사업은 결제 처리 인프라와 함께 독립적인 사업 축으로 통합된다.
새롭게 구성된 사업 부문은 △체크아웃 솔루션 및 페이팔(Checkout Solutions & PayPal) △소비자 금융 서비스 및 벤모(Consumer Financial Services & Venmo) △결제 서비스 및 가상자산(Payment Services & Crypto)으로 구분된다. 결제 서비스 및 가상자산 부문에는 브레인트리(Braintree), 중소상공인 결제 처리 서비스, 기타 부가 서비스와 가상자산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각각의 사업이 더욱 명확한 성과 기준을 갖추게 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엔리케 로레스(Enrique Lores)가 페이팔의 새로운 사장 겸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이후에 추진된 것이다. 로레스는 2월 3일 제출된 8-K 공시를 통해 사장 임명 소식이 전해졌으며, 임기는 3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이전에 HP의 최고경영자를 역임하며 페이팔 이사회 의장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
로레스 최고경영자는 재편 발표에서 “세 가지 강력한 사업 중심으로 회사 구조를 재편하고, 업무 방식을 단순화하며,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객 중심의 조직에서 사업 단위 중심의 조직으로 전환함으로써 각 부문의 성과와 책임을 명확히 하려는 목적이 있다. 다만, 각 사업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는 공개되지 않았다.
페이팔은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결제의 성장 둔화와 애플페이, 구글페이와 같은 경쟁 서비스의 확대 등으로 인해 시장의 압박을 받아왔다. 페이팔은 7월 28일, 2026년 2분기에 매출이 86억8000만 달러(약 12조3864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레스 최고경영자는 "세 가지 사업 전반에서 성장 전략을 진전시켰다"고 밝히며 향후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페이팔은 2분기 전략의 핵심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인공지능 기반의 결제 도구를 강조하고 있다. 이번 조직 재편으로 자회사로 편입된 페이팔유에스디는 결제 서비스 및 가상자산 사업 부문에서 다루어질 것이지만, 해당 부문만의 매출 및 손익, 거래 규모는 별도로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페이팔의 이러한 변화는 급격히 변하는 금융 기술 환경에서 더 많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보인다. 앞으로 페이팔이 새로운 사업 구조를 통해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