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 비트코인 보유 기관 등극한 트럼프 미디어, 기관 총 보유량 357만 BTC로 증가

비트코인 기관 보유량이 최근 30일 동안 3.59% 증가하며 총 357만 BTC에 달했다. 이는 대략 4171억 달러, 즉 578조 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관의 수는 274곳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비트코인 트레저리에서 집계한 바에 따른 것으로, 기관과 정부의 비트코인 보유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기관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살펴보면, 상장 기업이 156곳, 사기업이 47곳, 정부가 12곳, ETF 및 펀드가 44곳, 거래소 및 커스터디가 4곳, 디파이 및 스마트 컨트랙트가 11곳으로 나뉘어 있다. 이 중에서 상장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총 88만7301 BTC로 가장 비중이 크다. 특히, 스트래티지라는 기업은 비트코인 공급의 2.894%에 해당하는 60만777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도 추가 매수 행위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 그룹(DJT)의 갑작스러운 비트코인 매입으로, 이들은 단 하루 만에 1만81430 BTC를 추가 매입하며 세계 4위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등극했다. 이는 대단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메타플래닛이 보유한 1만6352 BTC보다 더 많은 양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 기업에서는 비트맥스, 위메이드, 네오위즈가 각각 400 BTC, 223 BTC, 123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맥스는 최근 두 번째 매입을 진행하여 51.06 BTC를 추가로 확보했다. 사기업 부문에서도 블록원이 가장 많은 비트코인인 16만40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테더 홀딩스가 뒤를 이은다.
정부 보유량에서도 미국이 19만8012 BTC로 1위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이 19만 BTC로 2위다. 특히, 부탄 정부는 지난 17일에 800 BTC를 매입하기도 했으나, 총 1576 BTC를 매도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TF 및 거래소 부문에서는 블랙록 IBIT가 73만5741 BTC로 가장 많은 보유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피델리티와 그레이스케일도 상당한 양을 보유하고 있다. 디파이 및 스마트 계약 부문에서는 랩트비트코인이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변화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의 신뢰와 투자 확대를 나타내며, 향후 비트코인 시장의 상승세를 더욱 압도적으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관과 정부의 추가 투자 흐름은 비트코인이 제도권으로 더욱 편입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