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트, 170만 달러 암호화폐 탈취 사건에 대한 증거 은폐 주장 부인
게이트(Gate.io)가 약 23억 원에 해당하는 17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하여 이용자와의 간극이 커지고 있다. 이용자 Jheioff는 자신의 계정에서 대규모의 자산이 탈취당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해 게이트가 경찰 수사를 위한 자료 제출을 지연했다고 반박하고 있다. 사건은 Jheioff가 지난 7월 8일 게이트 계정에서 암호화폐가 빠져나갔다는 신고로 시작되었다.
Jheioff는 휴대폰 인증, 구글 2단계 인증(OTP), 이메일 인증 등 모든 보안 조치를 설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정 탈취 당시 SMS 인증번호가 전혀 도착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추가로 어떠한 개인 인증 자료를 제3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계정의 보안 설정 변경 내역도 본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밝혀야 한다.
이에 대해 게이트는 이번 사고가 자체 데이터 유출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여전히 주장하고 있으며, Jheioff의 증거 은폐 주장에 대해서도 "근거 없는 비난"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양측의 주장은 현재 사건의 원인보다 수사 관련 자료 제출이 지연된 이유로 맞춰지고 있다.
Jheioff는 7월 17일 형사 사건을 접수한 후, 경찰이 요청한 서류 목록을 게이트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 측에서는 필요한 서류들을 송부했으나, 입건 결정 이후 10일이 지난 시점에서도 게이트는 필요한 영상 자료 및 리스크 관리 시스템 기록을 전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게이트가 재제출 요청, 압축 파일 보안 문제, 문서 위조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제출 지연의 합리적 이유를 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게이트는 이와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고객의 초기 대응이 매우 느렸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7월 17일에 입건 통보를 받았지만, 조회 공문은 며칠 뒤에 도착해 자료 누락 및 검증 불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락처도 공식적이지 않다며, 경찰도 정확한 사건 설명과 실제 사고 내용이 일치하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게이트는 즉각적인 영상통화 검증 요청에도 지연이 발생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하였다.
안면 인증 영상 및 리스크 관리 로그 등은 민감한 자료로, 계정 탈취된 자산의 회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이 사건에서 사용자 보호와 개인정보 검증 절차 간의 기준이 불분명할 경우, 초기 대응 시간이 소모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양측의 주장 가운데 어느 것이 사실인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게이트는 지연 책임이 이용자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Jheioff는 거래소 측이 경찰 청구 자료를 적시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있다. 향후 수사 과정에서 요청된 서류의 적정성 및 검증 절차, 안면 영상 제출 여부는 중요한 논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이번 사안은 거래소에서의 보안 사고 발생 시 자산 회수와 수사 협조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가 시장 신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용자는 이러한 사건들에서 오는 법적 분쟁과 신뢰 문제를 염두에 두고 거래소 이용 시 미리 점검해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