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비 "비트코인, 현재 가치보다 최소 10배 저평가… 정당 가치는 16억 원"

비트코인(BTC)이 최근 12만 3,091달러(약 1억 7,098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자, 가격 예측 모델인 스톡투플로우(S2F)의 개발자 플랜비(PlanB)가 비트코인이 여전히 최소 10배 저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금과 비교해 설명하며, 비트코인의 S2F 비율이 120으로 금의 60보다 두 배 더 희소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의 시장 가치는 약 20조 달러(약 2경 7,800조 원)에 달하지만, 비트코인은 그에 비해 약 2조 달러(약 2,780조 원)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의 가격은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비는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의 정상 가치를 1.18백만 달러(약 16억 3,820만 원)로 추정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11만 8,507달러(약 1억 6,468만 원)로 거래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24시간 거래량은 36.16% 증가해 658억 8,000만 달러(약 91조 5,632억 원)를 기록하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매트 하우건은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 발견’ 단계에 있다고 말하며, 연내에 20만 달러(약 2억 7,800만 원)를 돌파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기관 투자와 실제 사용 증가가 가격 상승의 주요 변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과 금 모두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하락이 발생할 경우 더 많은 BTC를 매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은 투기적 단기 급등을 넘어, 전통 금융 자산과 비교하며 재평가되고 있는 상황이다. 플랜비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비트코인의 진정한 가치를 아직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및 기관의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향후 전개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