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 열기 감소… 탈중앙화 거래소 DEX의 퍼프 거래량, 5개월 연속 둔화
최근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 즉 '퍼프'의 열기가 식고 있는 현상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점을 찍은 이후, 퍼프 거래량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3월 기준 DEX의 퍼프 거래량은 6990억 달러로 줄었으며, 이는 2025년 10월 1조3600억 달러에 비해 상당한 하락세이다. 이러한 감소세는 지난해 말까지 이어진 시장 과열 진정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일일 거래량 역시 급격히 감소해 최근 4월 4일에는 84억 달러로 떨어졌다. 이 수치는 2025년 9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밑도는 수치로, 유의미한 수치적 변화가 반영되었다. 퍼프 거래량은 기본적으로 암호화폐 시장 내 투기 수요와 레버리지 포지션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이번 둔화는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과열이 진정되고 있으며, 동시에 트레이더들의 공격적 베팅이 감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덧붙여, 최근 30일 동안의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약 1855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상위 10개 퍼프 DEX의 전체 거래량 중 약 34%에 해당한다. 뒤를 잇는 플랫폼으로는 엣지엑스(edgeX)와 아스터(Aster)가 각각 730억 달러와 680억 달러의 거래량을 보였다. 이처럼 거래량이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상위 플랫폼으로 자금이 계속해서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온체인 퍼프 시장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지만, 동시에 단기적으로는 과열이 해소되고 경쟁이 뚜렷해지는 조정 국면에 들어갔음을 나타낸다. 2025년 동안 급속한 성장을 기록한 퍼프 DEX의 누적 거래량은 무려 12조900억 달러로, 이 중 약 65%가 2025년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4분기에는 월평균 거래량이 1조 달러에 근접하는 등 시장이 활성화되었던 시기도 있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는 퍼프 DEX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으나, 자금의 유동성은 여전히 주요 플랫폼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구조에서, 중장기적으로 볼 때 퍼프 DEX 시장은 안정화 및 재확장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조정 국면에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온체인 퍼프 DEX의 거래량 감소는 시장의 과열이 진정되고,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레버리지와 시장의 변동성에 있어 더욱 신중히 대응할 필요성이 있으며, 하이퍼리퀴드와 같은 상위 DEX의 점유율 상승은 플랫폼 선택이 투자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커지게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