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자 매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수요 감소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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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투자자 매수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수요 감소세 여전

코인개미 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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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시장에서 기관들의 매수세가 가속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요는 여전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립토퀀트의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30일 평균 ‘겉보기 수요’는 마이너스 6만3000 BTC로 집계됐으며, 이 기간 동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약 5만 BTC를, 스트레티지(Strategy)도 4만4000 BTC를 구매하여 총 9만4000 BTC를 시장에 흡수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와 고래, 채굴자들이 약 15만7000 BTC를 순매도하면서 전체 수요는 여전히 음수로 머물고 있다.

특히, 1,000에서 1만 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은 시장에서 최대 매수자에서 최대 매도자로 급전환하였고, 이들은 1년 전 순매수하던 20만 BTC에서 현재 18만8000 BTC의 순매도로 전환됐다. 이러한 흐름은 약 18개월 사이에 40만 BTC에 가까운 변화를 나타내며, 고래들의 매도량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상황임을 방증한다.

반면 중형 투자자(100~1,000 BTC)의 매수세는 여전히 존재하나, 그 속도는 현저히 둔화되었다. 이들의 연간 매집량은 100만 BTC 수준에서 42만9000 BTC로 60% 이상 급감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6만7000에서 6만8000달러 사이에 형성되고 있으며, 이 가격은 5만4286달러의 실현가격 대비 약 21% 높은 수준이다. 실현가격은 시장에서 모든 비트코인이 거래된 평균 가격을 나타내며, 통상적으로 가격이 이 아래로 내려가야 바닥 신호로 해석된다. 과거 2022년 비트코인 하락장에서 실현가격보다 약 15% 낮은 구간에서 저점을 형성한 바 있다. 현재 상황에서도 실현가격과의 갭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한 달간 ‘극단적 공포’ 구간에 머물러 있어, 투자자들의 심리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동시에 3월 한 달 동안 비트코인 ETF에는 1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지만,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여전히 음수를 기록하고 있어 미국 내 투자자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시 말해, 기관들은 대규모 매수세를 연출하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수요는 회복되지 않으면서 낮은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5주 동안 비트코인은 이란과 관련된 긴장 상황에 따라 6만5000~7만3000달러 박스권을 형성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 뉴스에 따라 가격이 반등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보수적인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은 고점 대비 약 47%의 낙폭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과거 80% 이상의 급락 사이클과 비교해 완화된 정도이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의 분석가는 이를 ‘시장 성숙화의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따라서 반등의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 역시 기관의 자금 유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단기적 수요 회복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미래의 주요 변수로는 모건스탠리의 저수수료 비트코인 ETF 출시와 스트레티지의 지속적인 매수 여력을 포함할 수 있다. 크립토퀀트는 이란의 긴장이 완화된다면 비트코인이 7만1500~8만1200달러 구간까지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현재 가격은 여전히 주요 온체인 저항선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비트코인(BTC)의 현재 바닥은 시장 전반이 아닌 기관 수요가 얼마나 매도 물량을 흡수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으며, 그동안 내부 수요가 약화된 상태에서 반등은 외부 자금의 유입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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