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시장의 반등과 함께 NFT(대체불가능토큰)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띠고 있다. 주말 동안 대규모의 매수세가 몰린 결과, 주요 블루칩 NFT 컬렉션들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수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이번 주말 동안 NFT 시장에서는 여러 블루칩 컬렉션들이 가격 상승의 중심에 자리 잡았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NFT 시가총액 기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크립토펑크(CryptoPunks)는 하루 만에 바닥 가격이 40.9 이더리움(ETH)에서 47.5 이더리움으로 약 15.9% 급등했다. 현재 시세로 환산하면 약 17만 9,000달러, 즉 약 2억 4,831만 원에 달하며, 이 기간 동안 83개의 NFT가 새로운 구매자에게 거래되었다.

비슷한 흐름을 보인 퍼지펭귄(Pudgy Penguins) 역시 바닥가가 15% 상승하여 16.6 ETH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화로 약 6만 2,597달러, 즉 약 8,692만 원 정도이며, 이날만 100건이 넘는 매수 거래가 체결된 바 있다.

100위권 내 다른 프로젝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제품은 인피넥스 패트런스(Infinex Patrons)로, 해당 NFT는 디파이 프로토콜 인피넥스(Infinex)의 거버넌스 투표권을 보유하고 있음을 특징으로 한다. 인피넥스 패트런스는 이번에 1.4 ETH, 약 5,241달러 정도로 거래되며 9.4%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가 NFT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더리움(ETH) 등의 가격 상승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NFT 시장이 이번 반등을 계기로 다시 주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FT의 거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지속되는 한, 이 시장은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