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거래량,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

최근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15만6639.72 BTC에 이르렀으며, 하루 동안 1189.60 BTC가 순유입됐다. 이는 최근 일주일간 3만273.41 BTC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최근 한 달간은 1만551.21 BTC가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거래소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63만1083.39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574.57 BTC가 순유출됐다. 다음으로 바이낸스는 54만7376.63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동안 347.65 BTC가 순유출되었다. 반면 비트파이넥스는 38만3344.77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하루 기준으로 31.45 BTC가 순유입되었다.
최근 하루 기준으로 최대 순유입을 기록한 거래소는 ▲크라켄(+1613 BTC) ▲바이비트(+290 BTC) ▲빗썸(+116 BTC)이며, 최대 순유출은 ▲코인베이스 프로(–575 BTC) ▲바이낸스(–348 BTC) ▲쿠코인(–54 BTC)으로 확인되었다.
거래량 측면에서 바이낸스의 BTCUSDT 거래량은 아시아 시간대에 2억8988만 달러, 유럽 시간대에 3억4696만 달러, 미국 시간대에 4억3786만 달러로 집계됐다. 아시아와 미국 시장에서는 전일 대비 각각 116.5%, 279.1%의 급증세를 보인 반면 유럽 시장은 3.9%의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은 전날 대비 거의 세 배 가까운 거래량 증가를 보이며 회복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시장도 두 배 이상의 증가율로 반등 흐름을 이끌었다. 이와 대조적으로 유럽 시장은 평평한 거래량을 유지하면서 매수세 둔화 또는 관망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별 거래량의 변화는 단기적인 유동성의 이동과 함께 시장 내 변동성의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비트코인 시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의 거래량 증가는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