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00달러 저지선에서 상승 전환 갈림길에 서다
이더리움(ETH)의 가격이 현재 2,000달러(약 303만 원)를 두고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2025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상승 전환을 이루어낼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은 이 시점에서 핵심 지지선과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는지 여부에 따라 장기적인 하락세에서 탈출할 수 있는 분기점에 놓여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3월 30일 기준, 이더리움은 약 2,040달러(약 309만 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적인 반등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 6개월 동안 연속 하락 마감했다는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애널리스트 와이즈 크립토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이더리움의 누적 하락률은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은 약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가격은 3월 중순 이후로 하락 채널에 갇힌 상태이며, 고래 투자자들은 약 18만 ETH를 매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울러 이더리움 현물 ETF가 3월 17일 이후 8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출을 기록하며, 이달 누적 수치는 -8,213만 달러에 달해 수급 상황은 암울하다.
마르쿠스 틸렌은 현재의 가격 구조가 '베어 플래그'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며, 과거에도 유사한 패턴에 따라 1,800달러 아래로 하락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또다시 같은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을 경고했다. 와이즈 크립토는 1,970달러를 핵심 지지선으로 제시하며, 이 수준이 붕괴할 경우 추가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2,050달러를 회복하면 단기적인 반등을 기대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흐름을 보이며, 현재 '수요 정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비트코인도 3월 수익률이 1% 미만에 그치며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지만 확실한 매수 압력 부족으로 인해 시장의 회복은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ETF 투자유치, 기관 인프라, 디파이(DeFi) 생태계와 같은 구조적 기반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지만, 실제 가격을 받쳐줄 만한 매수 압력은 명백히 부족하다. 따라서 1,970달러를 두고 벌어지는 공방과 3월 월봉 마감 결과가 앞으로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현재 이더리움 시장은 강한 하락세 이후 바닥을 다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매도 압력과 매수 세 부족이 맞물려 형성된 '수요 공백' 상태에 놓여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1,970달러와 2,050달러는 향후 가격 변동의 핵심적인 분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 가격 움직임과 관련한 주의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