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가격 하락 지속, 기관 투자 인프라와 ETF 시장의 성장 기대감
리플(XRP)의 가격은 최근 1.34달러를 기록하며 40% 이상의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관 투자 인프라의 확장과 ETF 시장의 성장은 향후 반등의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XRP는 연초 대비 40% 이상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플의 CEO 모니카 롱은 2026년을 '기관 투자 원년'으로 설정하며, 히든로드(Hidden Road)라는 회사의 인수를 통해 DTCC(예탁결제기관)와 NSCC(증권청산기관) 접근 권한을 얻게 되었다. 현재 운용 중인 6개의 현물 XRP ETF는 총 자산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3월 17일 SEC와 CFTC가 XRP를 상품으로 분류한 이후 규제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
코인베이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351개 기관 중 25%가 2026년 포트폴리오에 XRP를 포함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관 투자 인프라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XRP의 가격은 여전히 1.32~1.42달러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이는 연초 고점인 2.40~3.65달러에 비해 40~43% 하락한 수치이다.
XRP의 부진은 비트코인과의 높은 상관관계에서 비롯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에서는 XRP도 함께 하락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뿐만 아니라, 고래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60억 달러 규모의 매도를 지속하면서 XRP의 공급량 중 60%가 손실 구간에 위치해 있다. 이로 인해 1.44~1.76달러 구간에서 강한 저항대가 형성되고 있다.
1분기에 기관 투자자들이 성과 부진 자산을 리밸런싱하는 과정에서 XRP가 주요 매도 대상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XRP의 200일 이동 평균선인 1.38달러가 지지선으로 기능하고 있으며, 단기 저항선은 1.45~1.50달러로 판단된다. 현재 시장 변동성은 2026년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며 대규모 가격 변동 가능성이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SEC의 현물 ETF 승인 최종 기한이 3월 27~28일로 다가오면서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낙관론이 강화되고 있다. 미결제약정과 펀딩 비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의 매수 포지션 증가를 나타낸다. 현재 7개의 XRP 펀딩이 운용 중이며, 그레이스케일은 기존 신탁상품을 ETF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리플넷(RippleNet)은 300개 이상의 은행과 협력하여 국경 간 결제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지만, 이날 구체적인 로드맵 발표는 없었다. 대신, 히든로드 인수를 통해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연결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제시하였다.
스탠다드차타드는 2026년 XRP 목표가를 기존 8달러에서 2.8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도 2030년에는 28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반면 FX엠파이어는 단기 목표가를 5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매월 최대 10억 XRP가 에스크로에서 해제되면서 추가적인 매도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XRP는 1.3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77%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819억 달러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 인프라가 구축되었지만, 실질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ETF 시장의 확대와 DTCC 접근성 확보가 중장기적으로 가격 반등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