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스탑, 비트코인 매도설에 대한 의혹 해소…SEC 보고서 통해 커버드콜 옵션 전략 입증
게임스탑이 보유한 비트코인(BTC)을 매도했다는 시장의 추측이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 최근 2개월간 이어진 논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식 보고서를 통해 '옵션 전략'으로 마무리됐다. 게임스탑은 화요일(현지시간) SEC에 제출한 연례 보고서에서 자사의 비트코인 4,709개가 매각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했다. 이 물량은 코인베이스 크레딧(Coinbase Credit)에 담보로 제공되었으며, '커버드콜 옵션 전략'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의 이동에는 온체인 데이터가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 분석가들이 게임스탑의 비트코인이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동하는 것을 감지하면서, 매도설이 급속히 퍼지게 됐다. 그러나 이는 자산 처분이 아닌 전략적 금융 운용의 일환으로 밝혀졌다. 게임스탑은 행사가 가격이 10만5,000달러에서 11만 달러인 콜옵션을 매도했으며, 해당 계약은 이번 주에 만기를 맞이한다. 이 경우, 옵션 매수자가 권리를 행사하지 않더라도 회사는 프리미엄을 받고 비트코인은 그대로 보유하게 된다.
또한, 담보로 제공되지 않은 비트코인 1개를 제외한 4,709개는 여전히 회사 자산입니다. 다만, 회계상의 분류만 변경되었다. 코인베이스 크레딧의 리하이포테케이션 구조에 따라, 게임스탑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 자산에서 제외하고 '디지털 자산 채권'으로 재분류하였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대한 노출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가치에 관한 손실 부담은 피하지 못했는데, 1월 31일 기준으로 해당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3억6,800만 달러(약 5,560억 원)로 평가되며, 5,900만 달러(약 890억 원)의 미실현 손실이 발생하게 되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대비 약 45% 하락하였다. 옵션 포지션 또한 미실현 이익과 부채가 동반으로 반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진출은 CEO 라이언 코헨이 2025년 초 스트레티지(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와 기업 자산 전략을 논의한 이후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스탑은 비트코인 도입 직후 기업 기준 상위 25대 보유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였다.
이번 SEC 보고서는 '비트코인 매각'이라는 시장의 잘못된 해석이 오해였음을 다시금 명확히 했다. 게임스탑은 비트코인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 손실을 감수하는 동시에 옵션 전략을 통해 추가 수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단순 보유를 넘어선 '운용형 기업 자산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게임스탑의 비트코인 운용은 시장에서의 불필요한 혼란을 해소하고, 자산 운용 방식을 재조명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현금성 자산과 파생상품을 결합한 형태'로 활용하는 방안을 주목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