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ENIUS 법안,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빅테크와 은행의 시장 독점 제어 명문화

최근 암호화폐 산업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가 구체화되고 있으며, 미국의 GENIUS 법안은 특히 주목받고 있다. 이 법안에는 빅테크와 은행들의 시장 지배를 차단할 수 있는 중요한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클(Circle) 최고전략책임자 단테 디스파르테(Dante Disparte)는 이를 언급하며 이번 법안이 스테이블코인 경쟁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파르테는 최근 언체인드(Unchained)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GENIUS 법안의 '리브라(Libra) 조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 조항은 비은행 기업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서클과 유사한 독립 법인으로 등록하고, 공정 거래 위반을 피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발행 승인은 미 재무부 산하 위원회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은행에도 예외가 없으며, 기존의 대출기관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경우 별도의 법인 자회사를 설립해야 하고, 해당 코인은 완전 보수적 회계 구조에서 관리되어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JP모건과 같은 기존 금융기관이 제안한 예금 기반 토큰 모델보다 훨씬 보수적인 접근으로, 이는 결국 미국 소비자와 시장 참여자, 그리고 달러에게 유리한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디스파르테는 평가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크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쉽게 지배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번 GENIUS 법안이 마련한 안전 장치는 시장 공정성과 분산성 유지를 위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 속에서 GENIUS 법안이 향후 미국 가상자산 정책의 기준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결론적으로, 미국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시장의 균형을 되찾고, 빅테크와 은행의 시장 독점을 방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 법안이 가져올 변화는 단기적인 영향을 넘어서,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논의가 더욱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법안의 시행이 어떤 식으로 현실화될지는 주목할 만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