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 금지 초안 발의…서클과 코인베이스 주가 급락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운영에 대한 새로운 규제 초안을 발의하면서 암호화폐 업계가 한층 더 긴장하고 있다. 이번 초안은 공화당의 톰 틸리스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안젤라 올스브룩스 상원의원이 공동으로 주도하여,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보유한 경우 발생하는 이자형 수익을 전면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은행 예금과 유사한 수익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막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이 규제 초안은 이미 월요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비공식 회의에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의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에 기반한 여러 비즈니스 모델이 전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가치가 연동된 암호화폐로, 새로운 규제에 따라 이자 수익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로열티 프로그램, 프로모션, 구독, 거래 활동 등과 연계된 보상은 허용되지만, 어떤 활동이 '정당한 보상'으로 인정되는지는 불확실하다. 이에 따라 업계의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으며, 이러한 우려는 이미 시장에서도 반영되어 서클 주가는 19% 하락하고 코인베이스의 주가도 8% 떨어졌다. 스테이블코인 수익 모델의 제한이 사업 성장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그는 초안의 수익 제한 조항에 반대하며 상당한 저항을 보여온 인물이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전체 매출의 약 20%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측의 반응이 주목받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수익 규제는 전통 금융권과 암호화폐 업계 간의 격렬한 이해관계 충돌을 심화시키고 있다. 미국은행협회(ABA)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해 예금이 유출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규제가 없는 수익이 허용될 경우 최대 6조6천억 달러(약 9,884조 원)의 예금이 빠져나갈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상원 은행위원회의 표결은 4월 중순 이후로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안이 법안 통과의 주요 장애물을 일부 해소했다고 평가하며, 시장에서는 법안 통과 가능성을 약 63%로 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수익 구조가 재편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각 거래소와 지급 플랫폼의 사업 모델 변화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스테이블코인 이자 수익 금지 조치가 수익 모델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가운데, 업계는 향후 규정 해석 및 세부 기준이 새로운 시장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에게 단기적 변동성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