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상황에서 비트코인 상승, 금값 급락…안전자산의 재조명

홈 > 투자정보 > 코인뉴스
코인뉴스

전쟁 상황에서 비트코인 상승, 금값 급락…안전자산의 재조명

코인개미 0 7
13da94e7d7acb325289d936dda349a37_1751507870_8121.png


최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 공격이 단행되면서 비트코인과 금 같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의 성적표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2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Truth Social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작전 "Operation Epic Fury" 개시를 알린 직후, 위험회피 자산으로 여겨졌던 금은 급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은 오히려 상승하여 ‘안전자산’ 개념에 새로운 균열을 불러일으켰다.

작전 시작 당시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6만5492달러였고, 금 가격은 온스당 5279달러였다. 하지만 월요일 저녁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7만700달러로 8% 상승한 반면, 금값은 4300달러로 약 18% 급락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금 간의 상대적 가치가 대조적임을 보여준다.

특히, 비트코인 1개로 구매할 수 있는 금의 양이 전쟁 발발 초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시장에서 자금이 이동한 방향을 명확히 드러낸다. 전쟁을 '보험'으로 삼았던 금 투자자들은 실질적으로 4주 사이 평가액의 약 20%가 감소한 충격을 경험하게 되었다. 금은 이번 공격을 기회로 하여 상승했으나, 그 상승폭이 금세 반납된 결과로 이어졌다.

이번 작전은 이란의 핵시설과 미사일 기지에 대한 대규모 공습으로 진행됐지만, 시장은 지정학적 뉴스보다 미국의 금리 변화와 달러 강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실제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무이자 자산인 금의 매력이 낮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특히,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스에서는 전쟁 첫 주에만 42억 달러가 유출되며 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실제로 이 ETF는 실물 금 25톤이 빠져나가는 것을 기록하였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며 S&P 500 지수보다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단기적인 리스크보다 유동성과 금리 변수에 더 민감하다는 점을 다시금 증명하는 결과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는 단기적으로는 방어력을 보였으나, 장기적 관점에서는 여전히 논의의 여지가 있다. 유명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가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금이 하락하는 동안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연초 기준으로는 금이 보합세를 유지한 반면, 비트코인은 약 20% 하락한 상황이다. 최근 12개월 동안에도 금은 44% 상승한 데 반해 비트코인은 17% 하락하며 '단기 대 장기' 성과의 갈림길에서 위치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쟁의 장기화와 금리 경로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과 금 모두 ‘안전자산’으로 간주되기보다는 그 성격을 구분하여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달러 방향성과 실질 금리 변화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media&token=64ea2fa3-18fc-4c6d-8ae4-4d697f432ce0
0 Comments

공지사항


광고제휴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