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조용히 달러 공급…비트코인 급등의 전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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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조용히 달러 공급…비트코인 급등의 전조일까

코인개미 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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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지난 7월 15일, 7월 17일부터 미국 달러 자금을 공동 담보를 조건으로 공급하겠다는 발표를 조용히 진행했다. 대규모 언론 행사나 시장 개입 선언 없이 이루어진 이 조치는 금융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금융시장은 이러한 움직임을 글로벌 달러 유동성 긴축의 신호로 보거나, 위험자산의 반등을 위한 전초전으로 해석하고 있다.

일본의 금융기관들은 과거부터 저금리로 조달한 엔화를 가지고 달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전략을 채택해 왔다. 그러나 최근 미 연준(Fed)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과 BOJ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이 구조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 조달 비용이 급증하고 환헤지 비용으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며, 엔화 강세 역시 금융기관들에게 자금 유동성 압박을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BOJ가 달러 자금 공급을 결정한 것은 단순한 유동성 지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역사적으로 통화 정책의 변화가 시작되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되기도 한다. 과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2019년 미 국채 레포시장 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초기 대응 등에서 유사한 정책이 나타났으며, 대부분 이는 전 세계적인 통화 완화 국면으로 이어졌다. AInvest 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BOJ의 결정은 "달러 유동성 경색의 조기 경고"로 진단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인 아서 헤이즈는 이번 BOJ의 유동성 공급이 비트코인의 상승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적인 신호라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 또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단기적으로 유동성 경색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확대 정책으로 변경될 경우 비트코인 및 기타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BOJ는 6월에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하며 일본 경제에 대한 긴축 재정 및 구조 개혁 압박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러한 달러 공급 조치는 시장 불안을 완충하기 위한 길잡이로 해석될 수 있다. 즉, BOJ는 명시적인 통화 완화를 지양하면서도 시장에 대한 중요한 신호를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안전성과 관련하여 BOJ는 일본 은행권의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대응 능력이 '양호'하다고 평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리 차와 환율 리스크는 여전히 잠재된 문제로 남아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일본 자금시장의 구조적 긴장이 커질 수 있으며, 이는 BOJ의 추가 조치 여력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결국 BOJ의 달러 공급 조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와 유동성 경색이 비트코인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중앙은행의 유동성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비트코인은 다시 반등할 수 있는 모멘텀을 가질 수 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에 뚜렷하게 반응하는 자산으로, 이번 조치가 중요한 흐름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BOJ의 달러 유동성 공급 발표는 조용하게 진행된 것 같지만, 시장의 관심은 쉽사리 떠나지 않을 것이다. 달러는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비트코인이 다음으로 반응할 주요 자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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