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S 밈코인 사기 사건, 보석 직후 재구속…피해자 100명 추가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일당이 MZS라는 밈코인을 이용해 투자자들을 기만한 사건과 관련해, 이들이 보석으로 석방된 직후 다시 재구속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MZS 코인을 제작하고, 투자자들에게 비정상적인 수익을 약속하며 총 62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MZS 코인은 단 몇 시간 만에 제작된 후 해외의 소규모 거래소에 상장되었고, 에어드롭 행사에 당첨되었다는 허위 문자 메시지로 피해자들을 끌어들여 사기를 지속했다. 특히 투자자들에게 MZS 코인이 국내 주요 거래소에 상장될 것이라는 허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사실상 이러한 상장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재 MZS 코인은 어떤 거래소에서도 거래되지 않고 있다.
추가 수사 결과, 이들은 또 다른 코인인 GCV를 이용하여 유사한 방식으로 사기를 벌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서도 별도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처음 사건을 수사한 하남경찰서는 피해자를 20여 명밖에 확보하지 못한 채 사건을 불구속으로 송치했지만, 경기남부경찰청의 추가적인 수사로 100여 명의 추가 피해자가 발굴되었다. 이로 인해 법원은 이들에게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MZS 및 GCV 코인 외에도 다른 4종의 밈코인에 대해서도 수사를 지속할 예정이며, 피해 신고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디지털 화폐 시장의 불안정함과 사기 위험성을 여실히 드러내며, 향후 해당 시장에 대한 규제와 감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를 통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보다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도록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