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60달러 저항선에서 돌파 실패... 기술적 약세 심화
XRP는 최근 3월 17일 1.60달러에 도달했으나 상단 저항선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그 결과, XRP는 17일 1.6% 하락한 뒤 18일에는 추가로 3.3% 떨어지며 약세 핀바 패턴을 형성하였다. 현재 가격은 1.51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다.
XRP는 2025년의 최고치인 3.66달러와 비교했을 때 62% 하락해 있으며, 역대 최고가 대비해서도 59% 가량 낮은 가격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Stocktwits에서의 개인투자자 심리지표는 아직까지 강세를 보여,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리플사는 최근 7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으며, 이는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조치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XRP 토큰 매각 자금이 자사 성장에만 사용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리플의 CTO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사전 공개된 전략의 일환으로, 토큰 보유자들에게 낮은 가격에 매입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반박했다.
리플은 지난 3월 2일 월스트리트 청산 시스템인 DTCC의 NSCC에 리플 프라임을 통합하여 XRPL을 기존 금융 인프라와 연결시키는 성과도 거두었다. 또한, BC Payments를 통해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확장 및 기업공개(IPO) 가능성을 시사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편, XRP의 현물 ETF 승인 여부는 주목해야 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종 신청서를 검토 중이며, 승인 마감일이 3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승인 확률이 90% 이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만약 승인된다면 연기금 및 IRA 계좌로부터 8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EC는 3월 17일 리플 소송의 종결 이후 새로운 암호화폐 증권 지침을 발표하며 규제 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었고, 이는 XRP 및 알트코인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체인링크와의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체인링크의 자크 라인스가 XRPL을 "구식 유령 체인"이라고 비난하며, 실물 자산 토큰화(RWA)와 스테이블코인 점유율이 각각 1% 미만, 0.01% 미만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리플 경영진과 커뮤니티는 "XRP의 시가총액 910억 달러는 체인링크의 70억 달러를 압도한다"며 강력히 반박했다.
2026년 XRP에 대한 가격 전망은 전문가는 물론 커뮤니티 내에서도 엇갈리고 있다. 엘리엇 파동 분석에 따르면 XRP는 5달러에 도달한 후 0.78달러까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후 27달러로 상승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되었다. 동시에 커뮤니티 내에서는 1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다양한 목표가가 주장되고 있으나, 이는 과도한 낙관론으로 평가받고 있다.
단기적으로 XRP의 가격 방향성은 3월 27일 ETF 승인과 CLARITY Act의 진행 상황에 크게 달려있다. 기술적으로, 1.60달러 저항선의 돌파 여부가 상승 전환의 신호로 간주될 수 있으며, 반면 1.40달러의 지지선 이탈 시 추가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된다면 XRP는 횡보 국면을 벗어나 상승 모멘텀을 회복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그러나 ETF 승인 지연이나 CLARITY Act의 부결이 발생할 경우에는 단기적인 변동성이 확대되고 하락 압력이 심화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