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 심사 막바지,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까?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합병 심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두 회사의 향후 전략과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업 전반의 변화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제출한 기업결합 신청에 대하여 추가 자료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합병 심사를 본격적으로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합병 신청은 지난해 11월 28일 접수되었으며, 기본 심사 기간 30일과 최대 90일의 연장 가능성을 감안할 때 올해 3월 말까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자료 보정에 소요되는 시간은 제외되므로 늦어도 올해 상반기 내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이 차지하고 있는 시장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공정거래위원회는 시장 지배력과 독과점 여부에 대한 면밀한 검토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업 결합이 혁신 산업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도 중요한 검토 대상이 될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맥락에서 합병 승인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국내 플랫폼 경쟁력 강화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스테이블코인과 관련된 디지털자산기본법의 입법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러한 법안의 논의가 지연된 이유는 중동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한 당정협의회 일정의 연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합병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추가 자료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토큰증권(STO) 및 스테이블코인 등 차세대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이 승인된다면, 디지털 금융 및 관련 산업 부문에서 두 기업의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합병이 국내 디지털 자산 및 핀테크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디지털 금융 환경이 어떻게 변화할지, 또한 이 변화가 투자자와 금융 소비자에게 어떤 혜택을 가져다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