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 408억 엔 규모 유상증자 완료…비트코인 확보 전략 강화
일본의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 메타플래닛(3350)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약 408억 엔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증자 규모는 최대 5억3100만 달러(약 7,910억 원)까지 확장될 수 있는 자금 조달 구조의 일환으로, 회사의 비트코인 축적 전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메타플래닛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신규 발행 주식의 발행가는 시장가 대비 2% 할증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이번 신주 발행과 더불어 고정 행사가격의 워런트도 결합되어 있으며, 이 워런트는 10%의 프리미엄이 붙기 때문에 투자자가 이를 행사할 경우 추가로 445억 엔을 조달할 수 있다.
특히 메타플래닛은 ‘이동 행사가격’ 워런트 시리즈를 새롭게 도입하며, 이와 함께 ‘mNAV(순자산가치 대비 배수)’ 조항을 최초로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mNAV는 회사의 시가총액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와 얼마나 비교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사 주가가 수정 순자산가치의 1.01배 이상 거래될 때만 워런트를 행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메타플래닛은 신규 주식 발행 후에도 주당 비트코인 보유량이 증가하도록 유도하고, 주식 수 증가로 인한 가치 희석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하였다.
회사는 기존에 발행된 최대 2억1000만 주에 달하는 워런트의 행사를 잠정 중단하고, 이번에 새로 설계한 워런트 구조를 우선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확보한 자금은 주로 비트코인 보유량을 확대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며, 메타플래닛은 장기적으로 21만 BTC를 보유하는 목표를 세워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 가격이 7만3000달러(약 1억 871만 원)를 웃도는 흐름 속에서 메타플래닛 주가는 월요일 종가 기준으로 5% 상승하였다. 현재 회사는 총 3만510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차원에서 4위권에 해당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으로 분류된다.
메타플래닛의 이러한 결정은 비트코인 확보와 관련한 전략을 가속화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향후 주주 친화적인 네러티브를 강화하는 주요 요소가 될 것이다. 회사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여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리고,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