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하락 사이클 종료 임박? "대부분의 하락은 지나갔다" 분석
비트코인이 지난 한 해 동안 두 배 가까이 하락한 가운데 최근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바닥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고점 대비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상황에 따라 몇 가지 지표가 과거 약세장 종료 때의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암호화폐 펀드 블록포스 캐피털의 브렛 먼스터는 비트코인의 하락 사이클을 평가하기 위해 네 가지 주요 지표를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그는 세 번의 암호화폐 상승 및 하락 사이클을 통해 이러한 지표를 활용하여 시장 움직임을 분석해 오고 있다. 그의 네 가지 지표 중 하나는 이미 과거 바닥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나머지 두 가지는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약 7만3800달러보다 낮은 5만4000달러에서 5만8000달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월 비트코인이 6만 달러까지 하락한 이후 약간의 반등을 보였지만, 먼스터는 현재의 가격과 이러한 지표들 사이에 여전히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며, 이전 하락장에서 1만9000달러에 매수한 투자자와 실제 최저점(1만5600달러)에서 매수한 투자자 사이의 장기 수익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그는 투자자들에게 완벽한 바닥을 기다리는 대신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먼스터는 하락 사이클이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았지만, 하락세의 대부분이 이미 지나갔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는 현재 시장 구조가 하락 위험보다 상승 잠재력이 커지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하며, 반등 시점은 올해 중반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실 이날 비트코인은 한때 약 5% 상승하며 7만3800달러에 도달하기도 했다.
현재 저평가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표로는 MVRV Z-Score가 있다. 이 지표는 비트코인이 온체인 기준 평균 매입가에 비해 얼마나 고평가 또는 저평가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이 지표가 0.4 아래로 내려가면 비트코인이 저평가 되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 MVRV Z-Score는 약 0.38에 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실현가격(realized price)은 비트코인이 마지막으로 온체인에서 이동된 평균 가격으로, 현재 약 5만4000달러에 머물고 있다. 또한, 과거 약세장 바닥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지지선인 200주 이동평균선은 대략 5만8000달러 근처에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이클별 하락폭 감소 패턴도 주목할 만하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고점에서 저점까지의 하락폭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는 자산 시장이 성숙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패턴에 따라 이번 사이클의 잠재적 바닥 범위는 약 4만5000달러에서 5만5000달러 사이로 평가된다.
16일 오후 4시 55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날 대비 3.03% 상승한 7만37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의 하락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새로운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