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옵션 시장, 미결제 약정 4.5% 증가하며 2200달러 콜 옵션 거래 집중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 최근 미결제 약정이 4.5% 증가하며 주요 거래가 특정 행사가격의 콜 옵션에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코인글래스의 집계에 따르면, 이더리움 옵션의 전체 미결제 약정(OI)은 78억3000만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일의 74억90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인다. 미결제 약정의 구성 비율은 콜옵션이 60.88%, 풋옵션이 39.12%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옵션 거래량 또한 달러 기준으로 약 6억4700만 달러에 달하며, 시장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데리비트와 CME가 각각 1억2600만 달러, OKX가 8500만 달러, 바이낸스가 1억3300만 달러 그리고 바이비트가 1억7700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는 콜옵션이 51.03%, 풋옵션이 48.97%를 차지함으로써, 두 가지 옵션의 거래가 균형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미결제 약정 계약은 데리비트에서 발생한 6500달러 콜옵션(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3월 27일), 5500달러 콜옵션(6월 26일) 등이 있으며, 거래가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계약은 바이낸스와 바이비트에서 각각 2200달러 콜옵션(3월 16일)과 2325달러 콜옵션(3월 17일)으로 확인되었다.
옵션 거래는 투자자가 기초 자산의 가격 변동에 레버리지로 베팅하거나 기존의 포지션을 헤징하기 위한 수단으로써, 미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자산을 매입할 권리를 제공하는 콜옵션과 매도할 권리를 부여하는 풋옵션으로 구분된다. 미결제 약정은 시장에서 현재 남아있는 옵션 계약의 총량을 나타내며, 이로 인해 포지션의 누적 규모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이처럼 획기적인 미결제 약정의 증가는 신규 포지션의 유입을 의미하며, 단기 거래보다는 중기적인 가격 전망에 대한 베팅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미결제 약정에서 콜옵션의 대비 비율이 높다 하더라도, 실제 거래량에서 풋옵션의 비중이 우세한 경우에는 단기 조정 리스크를 대비한 방어적 거래의 필요성 또는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한 수요가 동시에 존재함을 암시한다. 결국, 이더리움 옵션 시장에서는 특정 행사가격의 콜 옵션에 대한 거래 집중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