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헤이즈, 하이퍼리퀴드의 HYPE 토큰 150달러 전망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토큰인 HYPE가 탈중앙화 무기한선물(perpetual futures)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하고, '퍼미션리스(누구나 참여 가능한) 마켓'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경우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비트멕스(BitMEX)의 공동 창립자이자 멜스트롬(Maelstrom)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HYPE가 현재의 플랫폼 매출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헤이즈는 블로그를 통해 하이퍼리퀴드의 수익 구조가 HYPE의 가치에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제외한 탈중앙화 거래소(DEX)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익의 약 97%가 HYPE 토큰의 바이백(재매입)으로 쓰여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2차 시장에서 HYPE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멜스트롬의 재무 모델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오는 8월까지 연환산 기준 매출을 약 14억 달러(약 2조798억 원)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헤이즈는 중앙화 거래소(CEX)에서 거래량이 약간만 이동해도 과거의 고수익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바이백이 지속되면 유통되는 HYPE의 물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공급 압박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플랫폼의 매출이 HYPE의 가치로 전환되는 경로를 더욱 명확하게 만든다는 분석이다.
헤이즈는 "암호화폐 생태계 전체를 통틀어 HYPE와 같이 토큰 보유자에게 직접적인 수익을 환원하는 프로젝트는 없다"고 덧붙였다. 매출 기반 바이백이 지속된다면, HYPE의 가격이 단순한 기대감으로 재평가되기보다는 실제 현금 흐름에 의해 결정될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HYPE는 온체인 데이터 기준으로 약 3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최근 24시간 동안 7% 상승했다. 하지만 HYPE는 지난해 9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59달러 대비 약 45% 낮은 수준이다. 만약 헤이즈가 제시한 150달러 시나리오가 현실화된다면, 현재의 가격에서 약 5배의 상승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성립한다.
헤이즈는 하이퍼리퀴드에 대한 새로운 평가는 과거 HYPE의 밸류에이션을 흔들었던 '저수수료·무수수료 DEX 경쟁' 우려가 줄어들었다는 점도 반영하고 있다. 그는 하이퍼리퀴드가 상위 탈중앙화 무기한선물 플랫폼 중 가장 질 높은 거래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질 거래량 대비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비율이 낮다는 것은 인위적인 인센티브보다 실제 자본에 기반한 거래가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한, 하이퍼리퀴드는 체결 품질에서도 장점을 보이고 있다. 대규모 주문 시 슬리피지(주문 가격과 체결 가격 간 차이)가 낮아, 업계 최고 수준의 거래 실행력을 자랑하고 있다. 경쟁 프로젝트들이 토큰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트레이더를 유인하려고 하더라도, 하이퍼리퀴드는 '진성' 거래자를 붙잡아두고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헤이즈는 하이퍼리퀴드가 상품군을 계속 확장하고 실제 거래량을 늘려간다면 HYPE가 빠르게 재가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관건은 퍼미션리스 마켓을 통한 신규 수익원 다변화와 바이백으로 이어지는 매출 엔진이 지속 가능한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