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L 개발 지원금 ‘분산형’으로 전환…단일 게이트키퍼 이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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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XRPL 개발 지원금 ‘분산형’으로 전환…단일 게이트키퍼 이슈 해소

코인개미 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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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이 XRP 레저(XRPL) 개발 자금 지원 구조를 ‘분산형’으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에 리플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던 생태계 지원금을 독립 기관, 벤처 파트너, 커뮤니티 중심 이니셔티브 등으로 확대하여 단일 게이트키퍼 논란을 해소하고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가총액 약 400억 달러에 달하는 크립토 결제 기업 리플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XRP 레저 개발을 위한 새로운 자금 프로그램과 지원 체계 변화에 대한 방침을 공개했다. 리플은 “생태계가 성숙해짐에 따라 개발자들이 더 많은 경로를 통해 자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XRP 레저 생태계의 펀딩은 리플이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에 의존해 왔으나, 이제 리플은 여러 채널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것은 리플이 XRP 레저에 대해 지나치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시장의 인식을 약화시키려는 의도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리플과 XRP 레저는 법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분리된 개체라고 주장해 왔지만, 역사적으로 두 조직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XRP 레저는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많은 창립 멤버들이 리플의 공동 창립자이거나 핵심 임원으로 활동했다. 리플은 또한 XRP의 최대 보유자로, 2025년 3월 기준으로 570억 달러어치의 XRP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유통 물량의 약 2/3에 해당하며, 리플이 XRP 레저의 주요 개발 주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분산형 펀딩’으로의 전환은 생태계 거버넌스 논란과 직결될 수밖에 없다.

리플이 발표한 새 자금 조달 경로의 핵심은 스타트업, 커뮤니티 및 기관 파트너를 포함한 다층적인 구조이다. 리플은 XRP 레저 위에서 금융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핀테크 빌더 프로그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신용 인프라, 토큰화, 규제 준수형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을 포함한다.

커뮤니티 측면에서 6월에 출범한 XRP 레저의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인 XAO DAO는 마이크로그랜트 형태로 실험적인 개발을 지원하고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비영리 단체인 XRPL 커먼스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자 지원 이니셔티브인 XRP 아시아도 기존 역할을 지속할 것이다. 여기에 대학 파트너십과 벤처캐피털 네트워크도 자금 조달의 공식적인 축으로 포함되었다.

하지만 XRP 레저의 디파이(DeFi) 생태계의 확장은 아직도 과제가 남아 있다. XRP 레저는 840억 달러 규모의 XRP를 보유하고 있으나, 최근 디파이 성장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최근 기사의 보도에 따르면, XRP 레저 프로토콜에 유입된 예치금은 7월의 정점인 1억 2000만 달러에서 현재 4900만 달러로 감소했다.

리플의 재편과 별개로, XRP 생태계의 디파이 부문 저조한 성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리플의 내부 인력 변화도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데이비드 슈워츠가 사임했으며, 그는 XRP 레저의 디파이 관련 혁신 이니셔티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이와 함께 리플 개발팀은 XRP 스테이킹 도입을 논의하고 있으며, 이는 디파이 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잠재적인 방법으로 여겨진다. 현재 리플은 XRP 레저 기반으로 대출 시장 인프라도 구축 중이다. 이러한 인프라는 기관이 리테일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빌리기 위한 구조를 구상하고 있으며, 전통 금융의 수요를 온체인으로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1월 28일 검증인 투표 절차에 들어갔으며, 통과를 위해서는 XRP 레저 검증인들의 80%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따라서 XRP 레저가 디파이 부진을 극복하려면 기술 로드맵의 실행력과 리플이 약속한 ‘분산형 지원 구조’가 개발자 유입 및 생태계 자생력 강화로 이어지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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