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투자자 아담 웨이츠먼 해킹 사건…가짜 외환 강의와 BAYC 사칭 밈코인 홍보로 악용
유명 NFT 투자자이자 '고물상 억만장자'로 알려진 아담 웨이츠먼의 X(구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했다. 해커는 웨이츠먼의 계정을 통해 가짜 외환(Forex) 강의와 함께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AYC)을 사칭한 밈코인 홍보 게시물을 올렸다. 이는 유명 인사 계정을 해킹하여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는 형태로,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전형적인 사기 수법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사건은 목요일(현지시간) 발생했으며, 해커는 웨이츠먼의 계정에 접근하여 두 가지의 사기성 내용을 게시했다. 이후 웨이츠먼의 친구로 알려진 사용자가 이메일을 통해 계정을 되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계정을 안전하게 복구했지만, 웨이츠먼 측에서 비밀번호를 다시 변경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해킹 경위를 묻는 이용자들에게는 "웨이츠먼 팀이 4일 전에 비밀번호를 변경했기 때문에 수상한 로그인 알림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계정 보안 관리 체계의 불확실성이 해킹의 원인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낸다.
해커가 게시했던 첫 번째 사기 게시물은 외환 트레이딩 코칭을 전제로 하였다. 게시물에서는 “2시간 만에 800달러를 5만 달러로 늘려준다”는 과장된 수익을 약속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비현실적인 수익 보장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전형적인 사기 방식이다. 두 번째 게시물에서는 BAYC를 패러디한 '클로드 에이프 요트 클럽(Clawed Ape Yacht Club, CAYC)'을 홍보하고 있었다. 이 게시물은 솔라나(SOL)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에 대한 거래를 권장하며 "10만 달러어치를 투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사건은 밈코인 시장의 급등락 경향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다. CAYC 밈코인은 특히 거래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시가총액이 200% 이상 급등했다가 한 순간에 1만6,000달러로 급락하는 패턴을 보였다. 이는 전형적인 '펌프 앤 덤프' 형식의 가격 행동으로, 투자자들의 경계를 필요로 한다.
웨이츠먼은 자신이 투자한 NFT 자산의 가치는 최근 급락해 71% 손실을 보았다. 그는 5,000개의 아더디드(Otherdeed) NFT를 포함해 유가랩스(Yuga Labs)와 많은 계약을 체결했지만, NFT 시장의 하락세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아더디드는 출시 직후 98% 가격이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0억 달러에서 800만 달러 아래로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츠먼 본인은 "계약상 NFT를 판매할 수 없다"며, 다른 투자자들의 유동성을 도와 안정화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해킹 사건은 유명 인사의 계정이 탈취될 경우,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피해가 확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은 빠른 발행과 유통 속도를 특징으로 하며, 보안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투자자들은 유명 인사의 계정이라고 하더라도 게시물의 진위를 반드시 점검하고, 공식 채널에서의 확인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