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6,000달러 회복 초읽기… 2억 5,800만 달러가 순유입
비트코인(BTC)이 미국 주식시장의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 66,000달러(약 9,410만 원)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26년 들어 가상자산의 약세를 멈추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 내 매수 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와 현물 ETF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서 나스닥 지수가 1.05% 상승하며 반등을 이끌었고, S&P 500도 0.6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21포인트 오르며 0.86%의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러한 흐름은 가상자산 관련 종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는 1.12% 상승했고,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레티지(Strategy)($MSTR)도 0.73% 상승했다. 이처럼 위험 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타나면서 매도 압력이 일부 완화되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인덱스’가 1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 지표는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추적하여 미국발 수요의 강도를 평가하는데, 이는 미국 쪽 매수자들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분석가 닉(Nic)은 이 추세적 매수 압력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플러스 상태가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최근 2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2억5,800만 달러(약 3,679억 원)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단기 반등을 지원할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으로 해석된다. ETF 자금 흐름은 향후 변동성 국면에서 중요한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비트코인이 과거 6개월 간 S&P 500과의 상관관계가 약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제공업체 산티멘트는 비트코인과 S&P500의 일간 상관계수 지표가 현재 0.32로 나타나며, 금과의 관계는 -0.45에 달하는 역상관 구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관관계의 변화는 비트코인이 기존의 위험 자산처럼 움직이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QCP 캐피털의 창립자이자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다리우스 시트(Darius Sit)는 비트코인과 다른 자산 간의 괴리를 가격 경쟁이 아닌 유동성과 시장 구조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시장의 흐름은 거시 유동성과 ETFs 자금 흐름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토대로 비트코인의 반등 신호는 나타나고 있으나, 진정한 승부는 이러한 지표들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즉, 올바른 데이터 해석을 통해 매수 및 매도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