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만1,780달러의 ‘오송금’ 사건… 솔라나 AI 에이전트, 잘못된 송금으로 대규모 밈토큰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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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만1,780달러의 ‘오송금’ 사건… 솔라나 AI 에이전트, 잘못된 송금으로 대규모 밈토큰 전송

코인개미 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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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SOL) 기반의 AI 투자 에이전트가 최근 예상치 못한 대형 송금 사고를 일으켰다. 이 에이전트는 단순한 4 SOL 요청을 잘못 해석하여 약 44만 달러(한화 6억3,753만원) 상당의 밈토큰을 대량으로 전송했다. 이 사건은 자율형 에이전트의 통제 및 권한 설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한 사용자가 삼촌의 치료비를 위해 4 SOL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요청을 받은 AI 에이전트 ‘롭스타 와일드(Lobstar Wilde)’는 이 지갑 주소로 대량의 밈 토큰을 송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체인 기록과 관련 게시물에 따르면, 전송된 자산은 에이전트가 보유하던 ‘LOBSTAR’ 토큰으로 확인되었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번 송금이 해킹이 아니라 설계상의 문제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는 실질적인 자금 이동 권한을 갖고 있었지만, 사람의 최종 승인 없이 송금을 실행했다. 이로 인해 송금의 권한 설계와 통제 시스템의 부재가 주요 문제로 부각되었다. 사건 이후, 에이전트가 수신자를 조롱하는 메시지를 게시한 정황도 발견되었다.

몇몇 분석가들은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AI 에이전트의 ‘소수점(Decimals) 착오’를 보고 있다. 에이전트는 원래 소액의 LOBSTAR를 보내려던 계획이었지만, 토큰 단위 계산 과정에서 소수점을 잘못 해석해 수천만 개의 LOBSTAR를 전송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맞춤형 토큰의 소수점 자릿수가 다양하여 발생할 수 있는 일반적인 오류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자율형 AI 에이전트가 자금 이동을 담당하는 경우에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단일 트랜잭션 한도 설정, 멀티시그 방식을 통한 거래 승인, 고액 송금을 위한 인간 승인 프로세스 도입과 같은 다양한 방안이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장치가 없을 경우, 무분별한 감정적 요청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이번 사고는 비트코인(BTC)의 가격이 조정 중인 가운데 발생하였으며, 시장의 민감도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6만7,000달러에서 6만 달러 사이에서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이러한 기술적 결함이 시장 심리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이번 ‘솔라나 AI 에이전트의 오송금’ 사건은 자율형 에이전트가 트레이딩과 송금을 수행하는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통제와 감사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AI의 지능이 얼마나 뛰어난가”보다, 그 AI가 수행하는 행동에 대한 인간의 승인이 선행되고, 설정된 권한이 적절하게 관리되는 것이 성공과 생존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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