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24시간 내 16억1800만 달러 청산…정리된 숏 포지션 73%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총 16억 1800만 달러(약 2조 36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롱 포지션의 청산 규모는 약 4억 3700만 달러로 전체의 27%에 해당하며, 숏 포지션은 11억 8100만 달러로 전체의 73%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큰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5억 1700만 달러(전체의 31.95%)가 청산되었고, 이 중 숏 포지션이 3억 2300만 달러로 6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을 기록한 거래소는 비트겟으로, 약 2억 3000만 달러(14.21%)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억 9700만 달러(85.5%)를 차지했다. OKX 역시 약 2억 2600만 달러(13.97)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0.7%에 이르렀다. 특히 비트파이넥스에서는 1억 7651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하며 전량이 숏 포지션으로 나타나는 주목할 만한 현상이 발생했다.
코인별로 살펴보면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돼, 24시간 동안 약 1억 866만 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BTC)의 경우 24시간 동안 약 6046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롱 포지션 청산액은 22만 8550달러, 숏 포지션 청산액은 198만 달러로 기록됐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2.38% 하락하며 6만 8748.5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 관련 포지션도 24시간 동안 약 1118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가격은 4.22% 하락한 85.68달러를 기록했다. 도지코인(DOGE)은 9.61%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약 886만 달러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XRP는 6.07% 하락과 함께 1377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확인됐다. ZEC(제트캐시) 또한 5.57% 하락하며 4시간 기준 롱 포지션 4만 1760달러, 숏 포지션 27만 1580달러가 청산되었다.
특이점으로 PIPPIN 토큰은 유일하게 24시간 기준으로 0.34% 상승했으나, 이로 인해 롱 포지션 6850달러, 숏 포지션 1만 2010달러의 청산이 발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청산'이라는 것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에서 나타나는 하락세와 높은 변동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풀이된다.
현재의 상황은 레버리지 거래를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우 높은 리스크를 의미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특히 공포와 탐욕이 교차하는 이런 시기에는 리스크 관리가 특히 중요하고, 레버리지를 낮게 유지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