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월렛을 통해 가치 이동의 새로운 기본 틀 제시
손경희 카카오페이 부사장은 최근 세미나에서 디지털 환경에서 금융의 미래를 형성할 '넥스트 파이낸스' 개념을 소개하였다. 그는 월렛이 모든 가치 이동의 실행 인터페이스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이 더욱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실행 레이어의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손 부사장은 초기 금융 시장의 특징과 문제점에 대해 언급하며, 개인 간 직접 거래에서 시작해 은행 및 지급결제업체가 등장함에 따른 중개비용 증가와 처리 지연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현재는 디지털 월렛의 보편화로 인해 거래의 승인과 정산이 분리되어 사용자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부터 벗어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가 디지털 및 AI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결제와 정산은 새로운 자금 이동 방식을 창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부사장은 플랫폼을 운영하는 주체로서의 역할을 강조하며, 기존 금융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넥스트 파이낸스 구조는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반의 인프라 레이어 ▲보안, 인증 및 정산 등의 운영 레이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유즈케이스 등 여러 레이어가 상호작용해 작동하는 형태로 설계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특히 카카오월렛이 이러한 혁신적 구조를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자산을 동일한 인터페이스에서 처리하는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또한, 그는 거래 구조의 변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를 소개하며, 기존의 글로벌 거래에서는 3~5%의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월렛 투 월렛 구조에서는 0.1~1%의 낮은 비용과 거의 실시간으로 정산이 가능한 기술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러한 구조는 개인 간 거래, 팬덤 기반 결제 및 게임 충전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B2B 크로스보더 정산이 현실적인 출발점으로 꼽혔다.
향후 카카오는 사전에 정의된 규칙과 책임을 수용한 참여자들이 연결되는 퍼블릭 금융 네트워크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초기에는 제한된 범위의 유즈케이스를 통해 신뢰를 형성하고, 거래량이 증가하는 단계에서 퍼블릭 금융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손경희 부사장은 월렛이 디지털 금융 시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이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안정성과 신뢰성을 우선시하며, 혁신적인 금융 인프라의 구축에 기여하고자 하는 카카오페이의 비전이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