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억 원 암호화폐 노린 무장 강도, 10대 두 청소년 기소
10대 청소년 두 명이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발생한 무장 강도를 포함한 심각한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약 66백만 달러, 즉 한화로 약 88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를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청소년들은 16세와 17세로, 캘리포니아에서 스코츠데일까지 1,000km 이상을 운전해 가는 지독한 범죄 행각을 벌였다.
사건은 지난 1월 31일 오전에 스위트워터랜치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피해자 가족에 따르면, 두 청소년은 택배 배송 직원 복장을 하고 집에 침입하였으며, 그곳에 있던 성인 두 명을 결박한 후 암호화폐의 접근 권한을 요구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자신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자 상황은 격렬한 몸싸움으로 번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 다른 성인이 신속히 신고하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그러나 용의자들은 이미 파란색 스바루 차량에 탑승하여 도주 중이었다. 경찰의 추적 끝에, 이들은 막다른 골목에서 체포되었고, 차량 내부에서는 지퍼 타이, 테이프, 3D 프린터로 제작된 총기(실탄 없음), 도난 차량 번호판 등이 발견됐다. 총기의 작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이 사건은 '렌치 어택'이란 새로운 범죄 유형이 등장했음을 보여준다. 최근 FBI와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렌치 어택'은 폭력을 행사해 암호화폐 개인 키를 강탈하는 행위를 의미하며, 이는 과거에 비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약 70건 이상의 렌치 어택이 보고되었고, 이는 전년도에 비해 현격히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범죄 조직들은 해킹된 데이터베이스 및 SNS를 통해 자산 규모가 큰 암호화폐 투자자 정보를 수집하고, 미성년자들을 모집하여 범행에 동원하는 방식으로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이번 사건의 두 청소년은 성인 형사법에 따라 기소되었으며, 현재 각각 8건의 중범죄(납치, 강도, 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되었다. 보석금은 50,000달러로, 전자발찌 착용 조건으로 석방된 상태다. 이는 암호화폐 보유자 신상의 보안 강화를 촉구하며, 온라인에서의 범죄 모집 경로에 대한 감독 필요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자산의 안전성을 위해 보다 철저한 개인 정보 보호와 범죄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범죄 수법의 변화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디지털 리터러시'와 보안의 인식 제고가 필수적인 시점에 접어들었다.
